플랜트 설비와 환경설비 전문업체인 스페코(대표 김종섭)는 1997년 11월에
코스닥시장에 등록한 업체다.

1979년 2월에 설립, 회사부설연구소의 신규기술개발 성과에 따른 시장확장
과 해외시장 점유율을 확대시키며 매년 매출실적을 초과달성,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이회사의 경영목표로 설정한 안정적 성장과 순이익 창출을 통한 이윤
극대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를 통해 부채 비율을 점차 감소시키고 당기순이익 증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 국내시장 현황 =국내 아스팔트 믹싱플랜트 및 콘크리트 배처플랜트의
수요는 건설경기에 다소 영향을 받고 있다.

국내 건설 경기가 98년을 고비로 점차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고 정부의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 시책에 따른 도로, 교량, 항만, 댐 등의 공사가
계속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2010년대까지 이어질 신공항건설 사업, 고속전철 건설산업, 신항만
건설사업, 물류 확대에 따른 도로 건설 및 확장 사업, 교량 대체건설사업
등의 국책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플랜트사업의 장기적인 전망은 매우 밝다.

이 회사는 현재 국내레미콘, 아스콘공장 플랜트의 약 60% 를 점유하고 있다.

<> 해외시장 현황 =해외시장은 연간 20억달러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이 회사가 중국시장에서 올린 매출증대는 국제화 추진 성과로서 세계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99년에 1천6백만달러를 달성한데 이어 올해에는 2천만
달러의 매출 목표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이회사의 발전을 선도한 중요 시장으로서, 기술 및 가격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세계적인 플랜트 메이커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지역 등 해외 20여 개국의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수출하는 물량이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99년도 상반기 경우 내수 대 수출의 매출 비율이 4대 6으로서 매년 수출
비율이 상승하는 추세다.

<> 사업전략 =이 회사는 해외 현지거점을 중심으로 전략시장 설정, 지사
설치 등을 통해 해외시장의 현지화를 촉진하고 있다.

또 ISO 9001 인증을 획득, 신기술에 의한 제품혁신으로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해외시장의 수출물량은 매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사업확장의 일환으로 99년 10월 동종업 전문의 미국현지
신규 법인인 SPECO BDM LTD.에 출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국과 중남미 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하였으며 연간 1천만달러
이상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99년 11월에는 인도 현지지사 설립, 중국지사에 이어 아시아 전역의 시장을
확보했다.

인도시장 진출 첫해인 99년에 400만달러 규모의 실적을 올리며 성공적인
진출을 했다.

인도시장은 중국시장에 이어 제2의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 환경사업분야 =이 회사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환경오염
방지 산업에 착안, 공해 방지설비생산 기술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환경사업부는 부산(다대포)소각장의 오물 소각처리 설비 공사를 시작으로
창원소각장 가스처리설비 등 국내 유수의 소각장과 가스 처리 설비공사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다이옥신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개발로 한국중공업, 현대정공 등의
배기가스 처리 및 다이옥신 처리설비를 수주했다.

특히 정부의 환경보호정책으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배기가스 환경 기준치
를 맞추기 위한 일반기업의 지속적인 설비투자가 예상돼 향후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다이옥신 제거 기술을 국산화한 이회사는 환경부분의 성장이 기대된다.

또 2001년부터 규제되는 하수슬러지의 국내시장 규모는 5천억원 정도가
예상되며 이 회사가 개발한 건조 시스템의 시장규모도 매년 배이상 신장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세계적 전문업체인 프랑스 LAB사 및 미 BELCO사와의 협력으로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시장의 동반진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올해 대만시장에서만 6백만달러의 신규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
하고 있으며, 현재 이 회사가 점유하고 있는 국내시장 규모는 35% 정도다.

<> 기술개발 현황 =최대 해외시장인 중국 인도에 이어 미국시장에도 진출
하는데 성공했다.

당사 연구소에서 개발한 특허권 폐아스콘 재생장치는 2000년부터 상용
매출화할 계획이다.

R&D에 매출액의 0.6%를 투자하고 있으며 앞으로 투자비를 늘려 나갈 예정
이다.

연구소의 지속적인 연구가 진행중이며 특허권 보유기술 폐아스콘 재생장치
를 부산시 도로공사에 납품했다.

<> 재무현황 =이 회사는 현재 플랜트부문에서 65%, 환경설비부문에서 35%
정도의 매출비율을 보이고 있다.

98년 2백59억원의 매출실적을 시작으로 99년에는 3백50억원을 그리고 올해
에는 6백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매출목표는 9백억원 규모다.

순이익의 경우 98년 3억8천만원에서 99년에 35억원으로 전년대비 100%
이상을 향상시키는 놀라운 저력을 보였다.

올해는 67억원을 그리고 내년에는 105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 장기비전 =이 회사는 2백50억원을 들여 자산인수 방식으로 한라중공업
플랜트 부문을 인수했다.

이번 스페코에 인수된 한라중공업 플랜트 부문은 충북 음성 6만평 대지에
1만8천평 규모의 공장에는 산업설비분야로는 세계 최대인 Machine Shop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 한라의 부도로 침체된 국내 및 해외영업 활동이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한국중공업, 현대중공업에 이어 3번째 규모다.

이는 연간 3백억원의 매출기업이 3천억원대의 회사를 인수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