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의 청소년은 요즘 얘기하는 N세대보다 훨씬 더 사이버화, 네트워크화
될 것이다.

누구나 워크맨 크기의 인터넷 단말기를 뒷주머니에 꽂고 다니게 된다.

심심할 때면 이 단말기로 영상채팅을 즐기고 즉석에서 영화나 만화를 클릭해
볼 수 있다.

사이버공간에서 자신의 또다른 분신을 만들어 현실에서 얻지 못하는 만족을
찾아나갈 것이다.

두루뭉실한 성격의 청소년은 인기를 잃는다.

한 분야의 마니아가 또래집단으로부터 각광받기 때문.

학교공부 보다도 취미생활과 관심분야에 많은 시간을 쏟는다.

고리타분한 정규교육 대신 각자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대안학교
덕택에 자유로운 교육환경에서 생활하게 된다.

< 글=장규호 기자 seinit@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