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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버] e-비즈 : (강세호 박사의 창업 컨설팅) 페트호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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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페트호스텔 ]

    물질풍요 사회와 복지사회로 바뀌면서 눈에 띄는 현상 가운데 하나가
    애완동물을 기르는 일이다.

    예쁜 강아지 고양이 토끼부터 최근에는 병아리 금붕어 도마뱀 꽃뱀 등에
    이르기까지 애완동물( Pet )로 사랑받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애완동물을 가족처럼 아끼면서 기르고
    애완동물 보호협회나 단체의 활동도 대단하다.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에게는 애완동물이 생활의 일부가 돼 직장에
    출근할 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시간을 함께 하는 것이 일상화돼 있다.

    애완동물에게 줄 전용음식을 식료품 가게에서 살 수 있고 전용침대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곳곳에서 판매된다.

    하지만 장기간 여행을 가거나 갑작스런 파티에 참석할 때는 아무리 사랑하는
    동물도 데려갈 수 없다.

    이 경우 대개는 애완동물을 이웃에 맡기거나 집에 남겨두고 가는 일이 많다.

    애완동물을 혼자 두고 가면 하루종일 음식을 먹지 못한 채 지내야 하기도
    하고 이곳 저곳 다니면서 집안을 어지럽히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화재
    등의 사고를 일으키는 일도 생긴다.

    이렇게 애완동물을 혼자 놔두기 불안한 사람들을 위해 애완동물만 전문적
    으로 숙박시키는 페트호텔( Pet Hotel )이라는 것이 있다.

    출장 간 사이 며칠동안 주인을 대신해서 동물에게 먹이를 주고 목욕을
    시키고 잠도 재우고 경우에 따라서는 좋은 음악도 들려주는 동물의 천국이다.

    더욱이 아픈 동물들을 치료해 주는 애완동물 병원인 페트 호스피털
    ( Pet Hospital )이 운영되기도 하고 애완동물 패션쇼, 애완동물 장기자랑등
    행사가 벌어지기도 한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이런 시설이나 행사가 일반화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것 같다.

    이런 사업을 인터넷 비즈니스로 만들 수 있다.

    우선 전국적으로 상권이 형성된 대도시를 중심으로 페트 호텔이나 페트
    호스피털을 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기존 동물병원등의 시설을 연계하는
    인터넷 정보망을 형성한다.

    먼저 고객 개인 애완동물에 관한 각종 정보를 입력케 하고 개별 홈페이지를
    통해 애완동물 사진이나 특성을 소개하기도 한다.

    고객이 애완동물을 호텔에 맡길 날짜와 시간을 입력하면 페트 호텔에서는
    지정 차량을 이용해 애완동물을 데리러 가고 고객이 돌아오는 날짜에 맞춰
    데려다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터넷을 통해 애완동물 기르는 법부터 병이 났을 때 응급조치하는 요령,
    예방주사 정보등을 제공하기도 한다.

    인터넷에서 정지영상이나 동영상으로 애완동물 경진대회를 실시하거나
    애완동물 잠시 바꿔 기르기, 애완동물 동호회등 행사를 열 수 있다.

    이 경우 페트 호텔마다 인터캐스팅(인터넷+브로드캐스팅)용 카메라가
    설치돼 있어 행사중이나 해외출장중에도 인터넷에 잠시 들어가 아끼고
    사랑하는 애완동물이 현재 어떻게 지내는지 노는 모습도 지켜볼 수 있다.

    수의사 경력을 가진 전문가는 페트 호텔과 페트 호스피털을 겸해 애완동물이
    아플 때 치료해주고 호텔이나 병실처럼 쉬게 해주기도 하는 방법을 택해도
    좋다.

    주된 수입원은 인터넷 정보망 이용에 대한 회원 가입료, 자랑하고 싶은
    애완동물에 대해 소개하는 홈페이지 이용료, 그리고 숙박비 치료비등이 될
    것이다.

    애완동물 보호협회등의 지원금이나 광고비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서울 도심에서 사업할 경우 초기설립 경비는 페트 호스텔 공간과 시설 장비
    등을 포함해 3억~5억원 정도면 가능하다.

    < 한국소프트창업자문대표 gosop@unitel.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1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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