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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9 한경 소비자대상 (1)] 이동전화/부동산 : 'T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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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레콤 ''TTL''

    "스무살의 011 TTL"

    올해 이동전화 시장에서 최고 히트를 친 상품으로는 단연 SK텔레콤의 TTL이
    꼽힌다.

    독특한 상품용어는 물론 무명의 신인을 등장시킨 광고가 청소년들 사이에서
    TTL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TTL은 마케팅 분야에서도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혀 벤치마킹대상 최고순위
    에 오르기도 했다.

    제품이 아닌 무형의 상품이 이처럼 화제를 불러일으킨 것은 아주 드문
    일이다.

    이 상품은 이동전화의 최대 수요층인 청소년층을 겨냥했다.

    18~23세의 이른바 "N세대"의 취향을 철저히 분석해 이들에게 가장 적합한
    내용을 포함시켰다.

    단순한 요금인하가 아닌 상품.요금.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등 종합적인 면을
    고려한 것이다.

    N세대가 주로 몰리는 지역에서의 할인요금제와 젊은이들이 쉬면서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인 TTL존(zone), 시설 할인이용 혜택을 주는 TTL카드, 신세대들
    의 배움의 공간인 TTL칼리지가 잇따라 나온 것은 이같은 이유에서다.

    요금제도도 특이한 점이 많다.

    먼저 지역할인제는 이용자가 이미 지정한 특정지역에서 통화할 때는
    통화요금이 표준요금보다 최고 65%나 싼 10초당 9원이다.

    통화지역은 N세대가 주로 몰리는 전국 주요 대학가와 서울 대학로 압구정동
    신촌 등이다.

    집이나 친구 등 자주 통화하는 이동전화 전화번호에 대해 40%의 할인율이
    적용되는 지정번호 할인요금제도도 이용할 수 있다.

    TTL 가입자에게 발행되는 멤버십카드인 TTL 카드는 롯데리아 TGI프라이데이
    등 패밀리 레스토랑과 전국 13개 개봉영화관을 이용할 때 요금을 최고 25%
    까지 할인해준다.

    또 음악 영화감상 게임 컴퓨터 및 인터넷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TTL존이란 전용 문화 및 휴식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대학의 개념을 인터넷 공간에서 활용한 TTL 칼리지(www.TTL.co.kr)도 네티즌
    들 사이에 큰 인기다.

    이 사이트의 하루 접속건수는 5만건을 넘어설 정도다.

    이곳에는 <>다양한 문화관련 지식을 배울 수 있는 TTL 도서관 <>각종
    이벤트, 이동전화 상품권 등을 포인트 적립으로 이용할 수 있는 사이버
    포인트제 <>유료정보 사이트 무료 검색 등의 내용이 들어 있다.

    TTL은 이같은 성공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출시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신세대층을 끌어모았다.

    지난 7월 선보인 이후 지금까지 무려 95만여명이 가입했다.

    이에 따라 기존 20%에도 못미치던 신세대층의 신규고객 비율도 40%로
    늘어났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8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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