身勞而心安, 爲之 ;
신노이심안 위지

利少而義多, 爲之.
이소이의다 위지

몸은 고되지만 마음이 편한 일이라면 이를 행할 것이며 ;
이익은 적지만 해야 할 가치가 있는 일이라면 이를 행할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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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 수신에 있는 말이다.

가장 적은 노력이나 투자로 가장 많은 이익이나 성과를 거두는 것이
경제활동의 일반적 전제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힘이 드는 일을 하기보다는 힘이 덜 드는 일을 하기를
원하고, 이익을 추구함에 있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고 경우에 따라서는
명예나 목숨까지 내걸고 달라붙는다.

그러나 일을 하고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이다.

무슨 일을 하고서도 마음이 편치 않다거나 이익을 많이 거두었으나 그것이
떳떳하지 못한 방법이나 과정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면 궁극적으로 나에게
이로운 것이 될 수 없는 것이다.

<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