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가구 전문업체인 동양토탈이 대량 실권이 예상되는 유상증자를 추진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양토탈은 13일 "오는 31일을 배정기준일로 주당 0.4867주의 비율로
유상증자를 결의했으며 신주발행가격을 5천원으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현재 동양토탈의 주가는 2천3백50원이다.

동양토탈의 경영지원팀 송성현 과장은 "최근 4년 연속 대규모 적자를 내
자본잠식상태에 빠져 있으며 소액주주 지분율이 40%선이어서 현재의 주가
수준에선 대규모 실권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실권주를 인수할 기관이 있어 유상증자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 김태철 기자 synerg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