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1년까지 대구 달성, 경북 경산, 강원 양양 등 전국 24개 시.군에
중소규모 신도시가 각 1곳씩 조성돼 총 90만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또 포항테크노파크, 군장산업단지, 대구성서 3차 지방산업단지 등을 조성
하기 위해 공장용지 3천9백33만평이 새로 공급된다.

건설교통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의 "광양만.진주권, 대구.포항권, 군산.
장항권, 강원 동해안권 등 4개 광역권 개발계획안"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4개 권역 개발에는 국비와 민간자본 등 74조2천5백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부산.경남권 <>아산만권 <>대전.청주권 <>광주.목포권 등 기존
4개 광역권을 포함, 8대 광역권 개발계획이 모두 수립됐다.

건교부는 이같은 계획을 올 연말 확정되는 4차 국토종합계획에 포함시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또 강원 남부, 충청 북부, 경북 북부지방의 "중부내륙권"과 "제주권"을
추가로 광역개발계획권에 포함시켜 4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권오창 건교부 국토정책국장은 "광역권 개발계획은 지방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국토를 균형있게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며 "개발이 끝나면 수도권
인구가 현재의 46%에서 40%로 낮아지게 된다"고 말했다.

광역권 개발계획은 정부가 수도권 집중현상을 완화하고 지방 거점을 육성
하기 위해 지난 94년부터 추진해 왔다.

< 송진흡 기자 jinhup@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