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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2)] 코스닥/벤처 : '가산전자' .. 국내입지 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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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사설립일 : 1990.6
    <> 코스닥등록일 : 1996.10
    <> 대표이사 : 오봉환(41.고려대 산업공학과)
    <> 결산일 : 12월
    <> 종업원수 : 150명
    <> 주거래은행 : 한미은행(안양)

    -----------------------------------------------------------------------

    가산전자는 최근 리눅스 운영체제(OS)가 인기를 끌면서 가장 주목받는 곳중
    하나다.

    11월 초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 운영체제로 독점 예비판정을 받은 후
    리눅스가 유력한 대안으로 꼽히자 가산전자는 코스닥시장이 하락한 상태
    에서도 주가가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는 초강세를 보였다.

    국내 리눅스시장에서 가산전자가 갖는 독보적인 입지 때문이었다.

    가산전자는 컴퓨터 관련 종합 멀티미디어 회사다.

    98년까지만 해도 그래픽카드와 모뎀등 컴퓨터 부품만 생산했던 이 회사는
    98년 말 국제통화기금(IMF)한파 아래 부도를 만난 뒤 크게 변신했다.

    컴퓨터 관련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포괄하는 종합 멀티미디어
    업체가 된 것이다.

    주요 사업품목은 크게 네가지.

    <>리눅스 운영체제 <>서버등 컴퓨터 하드웨어 <>개인정보단말기(PDA)
    <>PC용 멀티미디어 부품이 그것이다.

    현재 가산전자는 대표적 리눅스업체인 미국 레드햇사와 공동으로
    레드햇코리아 설립을 추진중이다.

    레드햇코리아는 2000년 초 출범한다.

    이 회사는 리눅스 OS를 한글화해 넣은 CD와 리눅스 채용 서버(중대형
    컴퓨터)를 판매하고 엔지니어 교육.인증 출판사업도 할 예정이다.

    가산전자는 이와 관련, 캐나다 코렐컴퓨팅그룹과 리눅스 신 서버의 부가장비
    개발과 국내 독점공급 계약을 맺었다.

    리눅스 서버에 대해서는 현재 학교 공공기관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ISP)
    게임방 SOHO(Small Business Home Business) 등에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가산전자는 또 올해 안으로 무선통신이 가능한 PDA를 시판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자판을 눌러 글자를 쓰는 것은 물론, 흘려쓴 한글을 인식하고
    이어쓴 글자도 분리해 읽어낼 수 있게 돼 있다.

    비슷한 성능의 일본 제품보다 가격이 30% 이상 저렴해 해외 업체로부터
    구입 문의가 밀려들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동통신업체와 손잡고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가산전자측은 99년에 1백80억원의 매출과 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0년에는 매출 8백억원 당기순이익 5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오봉환(40) 사장은 고려대 산업공학과 출신으로 금성사(현 LG전자)
    마이컴하우스(85년 창업)를 거쳐 90년 가산전자를 설립했다.

    정보통신사업에 대한 지식과 비전,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 조정애 기자 jcho@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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