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은행 보험 종금등 금융주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

주가양극화로 인해 주식투자자금이 인터넷.통신주로 옮겨감에 따라
수급불균형이 확대된데다 대우그룹으로 인한 큰폭의 적자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가세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주식시장에서 증권업종지수는 전주말보다 61.11포인트 떨어진
2,519.05에 마감됐다.

이에따라 지난 16일(2,409.84)이후 9일(거래일기준)동안 890.75포인트
(26.1%)나 폭락했다.

은행업종 지수도 2.70포인트 떨어진 162.58를 기록,지난 9일(200.85)보다
38.27포인트(19.1%)하락했다.

보험업종지수도 72.10포인트나 하락한 4,086.14로 지난 16일보다
1,100.83포인트(21.2%) 떨어졌다.

종금업종지수는 한때 111.34를 기록,최근 1년동안 최저치를 나타냈다.

백운 삼성증권 리서치본부 금융팀장은 "증권 보험 은행등 금융주가
실적보다는 수급에 의해 과다하게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증권주지수가 2,500밑으로 떨어지지 않는한 반등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또 은행주도 현재의 주가수준에서는 장기적으로 매수해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홍찬선 기자 hc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