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3년3월 출범
<> 카드거래 활성화를 통한 탈세방지운동
<> 경영투명성제고를 위한 기업인운동 전개
<> 민간부문 부패방지운동 전개
<> 격월간 ''바른경제'' 발행
<> 주소 = 서울 종로구 관훈동 198-42 관훈빌딩 11층
<> 전화 = 730-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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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부터 카드이용자들은 연봉의 10%를 초과하는 카드 이용금액의
10%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을 받게 됐다.

여기엔 신용카드 소지자 모두에게 혜택을 줌으로써 카드이용을 늘리려는
뜻이 담겨있다.

이건 소득세법이 바뀜으로써 가능했다.

법을 바꾸는데는 "바른경제동인회"라는 단체의 노력이 컸다.

이 단체는 지난 95년부터 카드거래 활성화를 통한 탈세방지를 위해
카드이용활성화 방안을 줄곧 주창해 왔다.

종전엔 카드가맹점에만 세제혜택을 줘왔다.

바른경제동인회는 카드이용자의 저변이 넓어질 때 카드거래를 통한
탈세방지효과가 커질 것으로 주장해 왔다.

그 결실이 바로 소득세법개정으로 나타난 것.

이건 첫 결실에 불과하다.

바른경제동인회는 명칭 그대로 "뒷거래를 하지말고 정도경영을 통해
정의로운 사회를 건설하자"는 취지로 지난 93년 설립된 단체다.

이 단체는 당초 경실련의 상공인 모임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더 큰 역할을 위해 "분가"를 한 셈이다.

분가 조직중 가장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듣는 건 단체의 알찬 운영때문이다.

회원들이 대부분 기업인이기에 활동목표가 간단하다.

<>기업윤리의 확립 <>건전한 노사관계의 확립 <>공정한 경제질서의 수립
등이 이들의 활동목표다.

이는 양심적인 기업이라면 그냥 지나쳐 버릴 수 없는 주제들이기도 하다.

구체적으론 잇단 정책간담회를 통해 정부에 낼 정책건의내용을 점검하고,
경영의 투명성을 목표로 한 기업인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민간부패지수를 개발, 정기적으로 공개할 계획이어서 적지않은 파문이
예상된다.

또 효율적인 기업감사시스템을 개발, 보급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는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기업윤리선언을 해 왔으나 미봉책에 그치고
있다는 "반성"에 따른 것이다.

회원은 각계 인사 1백8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김진현 문화일보사장이 회장을, 이우영 전 중소기업청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

부회장은 이 단체의 산파인 박종규 KSS회장과 도재영 DJ영지식경영리서치상
임고문이 맡고 있다.

또 강철규 서울시립대교수, 남승우 풀무원사장, 서갑수 한국기술투자사장,
손정수 흥창대표, 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대표, 오수관 중앙텔레콤사장,
이종호 평화플라스틱사장, 채이식 고려대교수, 김선진 유한양행사장, 임건우
보해양조사장, 최봉의 동성물산대표, 노원조 성경산업대표, 김종수
배가물산사장, 곽창선 대양파이프대표 등이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 남궁덕 기자 nkdu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