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강 속에 수익률 상승세가 이어졌다.

19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4%포인트
상승한 연9.67%를 기록했다.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도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연8.60%를
나타냈다.

국고채와 회사채 기준물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채권시장안정기금은 이날도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지 않았다.

장기채에 대한 수요는 거의 없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만기가 짧은 통안채 등에 대한 주문은 있었지만 호가
공백이 워낙 커 거래는 별로 없었다.

이날 발행된 3년만기 도로공사채 1천억원 어치는 연9.72%에 매매됐다.

발행금리가 연9.65%라는 점을 감안하면 발행과 동시에 0.07%포인트나 오른
것이다.

공사채는 통상 회사채보다 신용도가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회사채 수익률은
사실상 연10%대 근처에 있는 것으로 참가자들은 보고 있다.

채권전문가들은 정부의 금리 하향안정화 의지 약화, 유가상승 및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물가불안, 높은 경제성장률 등의 요인에 의해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