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은 올해 경상이익규모가 6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는 작년에 4백4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었다.

제일모직은 17일 부채비율은 올연말 1백1%, 내년중 75%로 내려가고 내년
매출은 1조4천3백40억원, 경상이익은 1천25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등 화학소재부분을 집중 육성, 첨단 전자
재료사업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 IBM등 가전과 PC메이커에 공급하는 난연ABS수지의 경우
세계 시장점유율을 현재 40%에서 내년중 50%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휴대폰 단말기에 이용되는 폴리카보네이트 알로이를 노키아 모토로라
등에 수출키로 했다.

최근 생산을 개시한 반도체 봉지재(EMC)의 경우 화학소재부문에서 차지하는
이익비중을 올해 24%에서 50%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용 색소자와 반도체 연마제등의 생산라인도
증설, 첨단 전자재료분야를 주력사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의류사업부문은 브랜드별로 독립채산제를 실시, 브랜드 자산가치
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 조주현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