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에는 무려 20개 기업이 주식을 공모할 예정이어서 수조원이 주식
발행시장에 몰리는 등 공모주 청약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주에 20개 기업이 한꺼번에 청약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다음주에는 코리아나화장품을 비롯한 14개사가
코스닥 등록을 위해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또 기아자동차 등 4개 상장회사와 코스닥등록기업인 동보중공업이 일반인
을 대상으로 유상증자 실권주를 공모한다.

여기에 조흥은행이 5천5백만주의 신주를 주당 5천5백원에 일반인들을 대상
으로 공모하는 등 내주중 모두 20건의 공모주 청약이 이뤄진다.

LG증권 인수팀 관계자는 "20개 기업의 공모청약이 한주에 몰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22일-23일에는 한국가스공사의 청약이 잡혀 있어 공모주 청약
바람을 갈수록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공모주 청약을 겨냥한 수조원대의 단기투자자금이 증권가에서 상당
기간 맴돌 것으로 보인다 그는 덧붙였다.

< 양홍모 기자 y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