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진안군에 대규모 온천관광단지가 들어선다.

성수온천개발조합은 외자 5천만달러를 유치해 진안군 성수면 용포리 일대
23만여평에 온천타운을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조합은 영국의 투자회사인 APICC사와 온천을 공동으로 개발키로 합의하고
최근 진안군청에서 투자조인식을 가졌다.

자금유치 조건은 연리 6%에 3년거치 15년상환이다.

조합은 이 자금중 단지내 토지구획정리에 1백70억원을, 온천장 신축 등에
3백억원을 각각 사용할 계획이다.

온천이 자리잡은 곳은 진안군 성수면 용포리와 임실군 관촌면 회봉리
일대다.

이 온천은 수온 27.4도인 알칼리성 황산나트륨 온천으로 불소 유화수소
리튬이 풍부하다고 조합은 말했다.

조합은 올해안에 토지구획정리사업을 끝내고 오는 2004년까지 이 곳에
호텔 콘도미니엄 종합온천장 종합위락센터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 유대형 기자 yood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