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오는 6~7일 경주에서 3천3백여 전 임직원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를 예정하고 있어 증권업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대우증권 솟을마당"으로 이름붙여진 이번 행사는 대우증권이 대우그룹
멍에로부터 벗어나 업계 1위로 다시 도약하자는 각오를 다지기 위해 기획
됐다.

3천3백여명의 대우증권 직원은 11월6일 오후8시반 경주에 도착해 행사를
시작한다.

대우증권은 2천3백명의 서울 경기 강원지역의 직원을 경주까지 실어나르기
위해 40인승 관광버스 60대를 빌리기로 했다.

9시 경주 실내체육관에 집결, 무박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수 대표가 "2000년을 맞는 신경영"을 선포하고 촛불행사
모자이크행사 팀파워경진대회등이 펼쳐진다.

3천3백명은 7일 새벽4시까지 행사를 마친후 경주 감포해수욕장으로 이동,
해돋이를 본후 해산한다.

대우증권은 이 행사를 위해 7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증권역사상 단일 증권사로는 가장 큰 행사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우증권의 하루 수익이 20억원에 이르는만큼 7억원의 돈은 아무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