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이나 입학 졸업 등을 맞은 연인에게 깜짝 선물을"

축하객에게 생화가 담긴 마술풍선을 선사하고 선물도 함께 파는 즉석 축하
이벤트 밴더사업이 새로 등장했다.

이 사업을 시작한 곳은 "로드 아트하우스".

이 업체는 근거리 이동이 가능한 밴더(vendor)형으로 제작한 매대에서 마술
풍선 등 각종 선물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마술풍선을 터뜨리면 풍선안에 고였던 진한 꽃향기가 퍼지면서 갖가지
생화가 나타난다.

이어 최신 음향시설이 내장된 밴더로부터 흘러나오는 축하음악과 조명이
분위기를 절정에 이르게 한다.

마술풍선외에도 종이나 사탕을 이용해 만든 꽃다발도 젊은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계절과 장소에 따라 여러가지 형태로 밴더의 장식과 선물용품을 바꾼다.

밴더 즉석이벤트의 1회 이용가격은 3천원 정도이며 선물 구입비는 별도다.

이 사업의 최적 입지는 주로 행인들이 많은 거리와 연인들이 즐겨 찾는
장소, 행사장, 입학및 졸업식장, 공원 등이다.

또 학교 근처의 문구점이나 선물가게 앞에 매대를 설치해 기존 매장과
병행해 운영하는 것도 좋다.

본사측은 최근 롯데월드 대학로 등지에 이벤트 밴더를 설치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주고객층은 어린이부터 20대청소년이다.

창업비용은 가로x세로(240cm x120cm) 길이의 밴더 가격이 3백40만~3백70만원
선이다.

최장 36개월까지 할부 구입이 가능하다.

마진은 40~50%.

로드 아트하우스 관계자는 "꽃은 마음을 전하는 최고의 축하선물"이라며
"연인으로부터 선물받은 풍선에서 터져나온 생화는 특별한 추억거리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그는 또 "특별한 기술이나 경험 없이도 손쉽게 운영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장애인 창업 아이템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의(02)477-5151

< 서명림 기자 mr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