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피엠케이는 80년 10월 소가죽 가공 생산을 위해 설립한 "미창"이
모태다.

특히 87년 당시 상황에서는 모험에 가까운 양가죽 생산을 위해 설립한
(주)한선이 양가죽 가공기술 개발에 성공하며 정상궤도에 진입했다.

피엠케이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시장을 석권한다는 목표로 기술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해외시장에서의 인정은 물론 국내 피혁업계에서도 성공
신화를 창출한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피엠케이는 국내에서는 전무하다시피한 양가죽 가공기술 습득을 위해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각오로 노력한 결과 양가죽 가공기술 개발에 성공,
피혁제품에 관한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피엠케이의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노력이 결실을 맺으며 지난 88년 소가죽
가공업체인 "미창"이 1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했고, 이어 89년에는 양가죽
가공회사인 "한선"이 1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특히 유망 중소기업으로서 수출공로를 인정받아 무역협회장의 표창을 수상
하기도 한 피엠케이는 창업 초기와 비교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피엠케이는 또 국내 기술로 개발한 양피 가공기술을 이용해 세계시장을
개척한다는 취지에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을 키우면서도 양피가공 공장이
없는 호주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90년도에 호주 현지에 설립 준공한 이 공장은 1일 생산량 1만4천장 규모의
생산시설로 이는 세계적인 규모다.

한편 피엠케이는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경영합리화를 꾀하기 위해
95년에 미창과 한선을 합병, (주)피엠케이로 상호를 변경하고 증권거래소
상장을 목표로 코스닥에 등록했다.

97년에는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지하 5층 지상 16층 규모의 자체 사옥도
준공했다.

특히 21세기에 대비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중인 신규사업을 정보통신
분야로 선택했다.

피엠케이는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신규 진입하는 정보통신분야 제품개발을
위해 정보통신관련 연구소를 99년 9월 본사내에 설립해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피엠케이는 현재 양피의 경우 연간 2천만S/F, 우피의 경우 연간
1천2백만S/F를 생산하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피혁 업체다.

<> 매출 및 수출동향 =그동안 꾸준하게 증가세를 보이던 매출은 99년을
기점으로 2000년부터는 20% 이상의 신장세가 예상된다.

이는 99년 3월 중국 청도에 양피가공 공장을 준공, 러시아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증가 및 중국 내수시장 활성화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주문에 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달러환율이 안정되고 엔고가 지속되면서 수출물량이 점차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97년 외환위기 때에는 바이어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손해를 감수하면서
납기내에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외국바이어들에게 피엠케이에 대한 신뢰를
높여 수출전망이 밝다.

현재 특허출원중인 향기나는 가죽원단에 대한 해외반응이 좋아 매출증가가
예상된다.

<> 재무구조 =창업 이래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여온 피엠케이는 올 10월초 실시한 유상증자를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 속에 성공적으로 마쳤다.

증자 자금은 모두 부채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99년말 부채비율이 2백% 미만으로 낮춰질 전망이다.

금융비용 감소로 향후 흑자경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당기순이익
은 전년대비 1백% 증가한 30억원 가량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4백50억원 매출이 가능하다.

현재 추진중인 정보통신관련 매출이 내년부터 본격화하면 엄청난 매출증가
가 예상된다.

<> 향후 발전전망 =정보화 시대를 맞아 새 천년 유망사업인 정보통신, IT
관련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통신관련 사업은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핸즈프리 및 IMT-2000 관련
동화상용 부속제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 사업들은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하므로 단기간
내에 매출 발생을 기대하기 어려운 반면 한번 성공하면 엄청난 매출이 발생
하기 때문에 현재 형성돼 있는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밖에 IT 관련 유망기업을 발굴해 정보통신 사업에 집중 투자할 것이다.

증시 관계자들은 피엠케이의 주가가 재무구조나 순이익증가율, 주당순이익
및 향후 발전 가능성에 비하면 저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적정주가는 주당순이익에 코스닥 평균 PER를 감안할 때 3만원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피엠케이는 코스닥시장의 침체에 따라 동반 하락한 주가가 현재 저점을
지나고 있으며 적정주가에서 탄력을 받을 때 많은 투자자들이 궁금해 하는
액면분할 내지는 자사주 취득을 심도 있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유.무상증자를 통해 시장에 추가 등록될 주식이 11월초부터
거래가 가능해짐에 따라 일부 매도물량이 나올 걸로 예상되므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추격 매도에는 신중을 기해줄 것을 권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