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8천만달러 규모의 해외 BW(Bond with Warrant, 신주인수권부
사채)를 발행한다.

현대는 27일 싱가포르에서 박세용 그룹 구조조정본부장과 미국계 금융기관
인 뱅크보스톤 아시아 지역 총본부장인 안토니 로씨등이 참석한 가운데 BW
발행 약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뱅크보스톤 주관으로 발행되는 이 BW는 연리 2%, 5년 만기 조건이다.

대금 납입일은 11월 4일이다.

현대는 이번 BW 발행을 포함, 올들어서만 5억1천9백만달러의 외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BW는 발행후 일정기간이 지난후 사채를 발행한 회사의 주식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붙는 채권이다.

< 유대형 기자 yood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