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로비 의혹 사건을 맡은 최병모 특별검사는 26일 법원으로부터
서울 강남구 논형동 라스포사 매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을 벌였다.

특검팀은 이날 라스포사 매장에 수사관들을 보내 매출장부와 고객명단
등을 압수해 분석에 들어갔다.

특검팀은 지난주 남대문세무서에서 파견받은 세무직원을 동원,라스포사
매출장부에 누락된 기록이 있는 지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이번 주말까지 참고인 조사를 마무리짓고 내주부터
연정희 배정숙 이형자 정일순씨 등 핵심관련자 4명을 소환해 조사키로
했다.

특검팀은 이날 "연씨와 정씨가 청문회에서 허위증언을 했다"고 주장한
작가 전옥경씨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한편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을 맡은 강원일 특별검사는 이날 조폐공사
노조 경산지부 간부들을 소환,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손성태 기자 mrhand@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