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들이 포항제철 LG전자 국민은행등 대형 우량주에 대한 투자
등급을 잇따라 상향조정하고 있다.

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CSFB증권은 최근 포철에 대한 12개월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제시, 투자등급을 종전 매수(Buy)에서 적극매수(Strong Buy)로
상향조정했다.

또 신성이엔지에 대해서는 향후 2-3년간 지속될 반도체및 TFT-LCD업황 호전
의 최대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6-12개월 목표주가를 1만3천원
으로 제시, 중립에서 매수로 투자등급을 올렸다.

크레디리요네증권도 삼성전자 포철 국민은행 신한은행 동원증권 LG증권에
대해 매수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워버그딜론리드증권은 최근 LG전자의 12개월 목표주가를 종전 5만원에서
5만5천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등급 역시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다.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현대전자의 목표가격을 4만5천원으로
제시하고 매수를 추천했다.

외국계 증권사들이 대형 우량주에 대해 매수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것은
대우사태에 따른 수급불안으로 주가가 실적에 비해 지나치게 하락한 때문
으로 증권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