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박범진 의원이 지난 1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개최한 99년도
후원회 등에서 모금한 후원금 액수를 25일 공개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www.parkbumjin.net/)를 통해 총
4백97명의 후원자로부터 모두 1억4천1백52만원이 모금됐다고 밝혔다.

모금액수 별로 보면 <>5백만원 3명 <>3백만원 6명 <>2백만원 3명 <>1백만원
36명이며 이어 <>50만원 25명 <>30만원 52명 <>20만원 69명 <>10만원 2백7명
등이다.

특히 1만원을 낸 후원자도 8명으로 나타났다고 박 의원측은 설명했다.

1백만원 이상이 총 7천5백만원으로 전체의 53.0%를 차지했고 10만~50만원짜
리 후원금이 총 6천2백60만원으로 44.2%, 그리고 5만원 이하가 3백92만원으로
2.8%를 각각 차지했다는 것이다.

박 의원측은 "깨끗한 정치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정치자금의 투명화가 이뤄
져야한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93년부터 후원금 모금 내역을 공개해왔다"고
말했다.

박 의원측이 밝힌 연도별 정치자금 모금 실적은 <>93년 1억4천9백83만원
<>94년 1억7천7백24만원 <>95년 2억2천2백79만원 <>96년 2억2천8백90만원
<>97년 2억4백62만원 <>98년 2억1천4백5만원 등이다.

< 최명수 기자 mes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