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가 반등을 배경으로 20일 아시아주가는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다만 전체 주식거래량중 80%가 전자관련주인 대만에서는 첨단기술주의 주가
동향에 대한 우려로 가권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일본 닛니케이평균주가는 1만7천5백34.71엔으로 마감돼 전날보다 1.63%
올랐다.

미국 다우지수의 강세에 따라 블루칩은 물론 중소형주에 이르기까지 골고루
상승세를 보였다.

구조조정에 대한 노조반발로 약세를 보였던 후지쓰도 큰 폭으로 반등하며
전자관련주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34% 하락한 7,666.64로 마감됐다.

장초반에는 강하게 출발했으나 D램 현물가격이 떨어졌다는 소식으로 반도체
주가 약세를 보였으며 미국 나스닥시장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면서 경계성
매물이 쏟아져 나와 약보합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뉴욕증시 강세와 이동통신회사의 합병설에 힘입어 3%나
폭등했다.

싱가포르도 블루칩의 상승세에 힘입어 2% 이상 올랐다.

하비비대통령이 대통령선거 후보사퇴를 선언한 인도네시아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