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공동주택지가 선보인다.

한국토지공사는 택지개발지구에서 아파트부지를 매입하는 업체가 다양한
평형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공동주택지 토지이용 수립권한을 매수업체
에게 부여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토지조성사업 시행자가 아파트 평형별 부지를 계획, 주택업체에
공급해왔다.

토공은 남양주호평 평내 마석지구의 택지를 이같은 방식으로 22일부터
재분양한다.

이들 지역의 택지를 매입하는 업체는 각 필지에서 마음대로 아파트평형을
배정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소형아파트(24평이하)만은 의무배정비율은 지켜야 한다.

토공은 또 남양주지역 택지개발지구안 땅을 매입하는 업체에게 용인신봉
지구와 죽전지구 택지 각 3필지와 용인동백지구 택지 32개 필지를 분양받을
수 있는 우선권을 주기로 했다.

남양주지역에서 분양될 공동주택지는 호평지구 5필지, 평내지구 5필지,
마석지구 2필지 등이다.

< 김호영 기자 hy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