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5주년] 중산층 경제의식 조사 : '조사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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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균 < KRC 리서치인터내셔널 이사/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
이번 중산층 경제의식 조사는 한국경제가 IMF 체제에 들어간지 2년이 되어
가는 시점에서 이뤄졌다.
과연 일반 국민들은 그간의 노력과 성과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고 있을까.
그들 스스로가 체감한 어려움과 그 극복의 정도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이런 의문들을 구체적인 항목으로 확인해 보기 위한 시도였다.
다른 연구들이 대개 극복 정도를 척도 중심으로 평가하는데 비해 이번에는
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만한 주요항목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중 IMF로 인한 피해정도를 금액으로 환산하고자 한 시도는 신뢰성과
정확도 측면에서 제한이 있기는 하지만 세부 항목별 피해비교와 환란후 2년
가까운 시간이 지난 지금 회복의 정도를 구체적 수치로 측정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또 경제위기 극복이 부진한 원인을 알아 보는 동시에 각 경제주체별 노력
정도를 소비자 시각에서 확인해 본 데에도 또다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주로 경제위기 극복정도와 부진한 원인을 단순 제시한 다른 조사와는 달리
그동안의 노력 과정에도 관심을 두었다.
특히 스스로를 중산층에도 속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60%를 넘고
있으며, 이들이 중산층에 재진입할 수 있는 시기를 중장기로 보고 있다는
점은 많은 시사점을 주는 대목이다.
또 IMF 체제는 우리 국민에게 비단 경제적인 손실뿐 아니라 친구나 동료와
의 사회적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을 만큼 그 영향력이 사회 곳곳에
미치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이번 조사를 통해 국민경제에 닥친 시련을 하나의 전기로 삼을줄 아는
현명한 노력들이 보다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5일자 ).
이번 중산층 경제의식 조사는 한국경제가 IMF 체제에 들어간지 2년이 되어
가는 시점에서 이뤄졌다.
과연 일반 국민들은 그간의 노력과 성과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고 있을까.
그들 스스로가 체감한 어려움과 그 극복의 정도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이런 의문들을 구체적인 항목으로 확인해 보기 위한 시도였다.
다른 연구들이 대개 극복 정도를 척도 중심으로 평가하는데 비해 이번에는
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만한 주요항목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중 IMF로 인한 피해정도를 금액으로 환산하고자 한 시도는 신뢰성과
정확도 측면에서 제한이 있기는 하지만 세부 항목별 피해비교와 환란후 2년
가까운 시간이 지난 지금 회복의 정도를 구체적 수치로 측정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또 경제위기 극복이 부진한 원인을 알아 보는 동시에 각 경제주체별 노력
정도를 소비자 시각에서 확인해 본 데에도 또다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주로 경제위기 극복정도와 부진한 원인을 단순 제시한 다른 조사와는 달리
그동안의 노력 과정에도 관심을 두었다.
특히 스스로를 중산층에도 속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60%를 넘고
있으며, 이들이 중산층에 재진입할 수 있는 시기를 중장기로 보고 있다는
점은 많은 시사점을 주는 대목이다.
또 IMF 체제는 우리 국민에게 비단 경제적인 손실뿐 아니라 친구나 동료와
의 사회적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을 만큼 그 영향력이 사회 곳곳에
미치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이번 조사를 통해 국민경제에 닥친 시련을 하나의 전기로 삼을줄 아는
현명한 노력들이 보다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5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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