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불가극 낙극성애
욕불가극 종욕성재

즐거움이 극에 달해서는 안된다.
즐거움이 극에 달하면 슬픔으로 이어진다.
욕심을 마음껏 부려서는 안된다.
욕심을 마음껏 부리면 재앙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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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오긍이 엮은 정관정요 형법에 있는 말이다.

자유와 향상을 추구하는 인간의지는 무한대로 보장돼야 하고 억제돼서는
안된다.

그러나 감각적 쾌락이나 물질적 향수를 추구하는 방만한 욕망은 절제돼야
한다.

공자도 일찍이 "즐겁되 지나쳐서는 안되며, 슬프되 몸이 상할 정도가
되어서는 안된다(낙이불음,애이불상)"고 가르쳤다.

감정이나 욕망을 지나치지 않도록 절제해 나가는데 있어서는 중용의
가르침을 늘 마음에 새겨 두어야 한다.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만 못하다(과불여불급)"는 말도 있다.

<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