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15일자) 반도체 F램 핵심소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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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물리학과 노태원 교수팀의 F램반도체 신소재 개발에 관한 논문이
영국서 발행되는 세계적 과학잡지 "네이처" 최신호에 실렸다 한다.
네이처지가 노교수팀의 연구논문을 권위있는 외국학자의 검토논문과 함께
실었다는 것은 우리학자의 연구성과가 과학적 참신성 못지않게 앞으로
산업적 응용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 때문이라 여겨진다.
최근 안전소홀로 서울대 실험실에서 몇건의 사고가 발생해 이것이 실험과
연구위축으로 이어지지나 않을까 우려하던 차에 노 교수팀의 소식은 우선
해당 대학 구성원들에게 새로운 용기를 줄 것으로 보인다.
F램은 한마디로 기존의 반도체와는 다른 신개념의 반도체다.
설계가 쉽고 대용량의 정보저장이 가능한 D램, 정보처리속도가 빠른 S램,
전원이 꺼져도 기억된 정보가 지워지지 않는 플래시메모리 등의 장점을 모두
지니도록 한 것이 F램이다.
현재는 미국의 랭크론, 일본의 롬 등 반도체업체중 일부만이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그 용량이 아직 수천바이트급이며 지난 4월 삼성전자가 4메가급을
첫 개발했다고 밝힌 정도다.
하지만 이들 F램에 쓰이는 소재는 "피로도"를 지닌 소재로 오랫동안 쓸 수가
없다.
노 교수팀이 얻어낸 신소재는 피로도가 전혀 없고 게다가 섭씨 6백50도의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도 제작이 가능하다.
이런 기술특성 때문에 이번 연구성과가 크게 주목을 받는 것이다.
금년 상반기 매출 기준으로 보면 세계최대의 반도체기업은 미국의 인텔이고
그 다음은 일본의 NEC, 미국의 모토로라,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일본의
도시바, 한국의 삼성전자 순이다.
세계 D램 반도체 생산에서는 삼성 LG 현대 등 우리기업의 순위가 상위에
있고 시장점유율도 높지만 전체 반도체시장에서는 아직도 미국과 일본에
뒤져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연구진이 시장성이 큰 F램의 신소재를 만들수 있는 핵심
기술을 얻어내 반도체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적지않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것은 당연하다.
이번의 성과를 거두기까지 노 교수팀은 8년 넘게 연구를 했고 과학기술부는
지난해부터 연구비의 일부를 지원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한다.
연구결과에 대한 법적보호를 위해 국제특허출원등이 이뤄져야 할것이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F램이 저용량급제품의 생산개시단계인 점을 감안, 이번에
확보한 우리의 원천기술을 계속 발전시키고 아울러 산업화 되도록 연구가
계속 이어져야 한다.
해당 연구팀의 지원강화도 필요하나 정부출연연구소 기업연구소 등의 협동
또한 중요하다.
차제에 산업계 과학계 학계가 자리를 함께 하면 어떨까.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5일자 ).
영국서 발행되는 세계적 과학잡지 "네이처" 최신호에 실렸다 한다.
네이처지가 노교수팀의 연구논문을 권위있는 외국학자의 검토논문과 함께
실었다는 것은 우리학자의 연구성과가 과학적 참신성 못지않게 앞으로
산업적 응용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 때문이라 여겨진다.
최근 안전소홀로 서울대 실험실에서 몇건의 사고가 발생해 이것이 실험과
연구위축으로 이어지지나 않을까 우려하던 차에 노 교수팀의 소식은 우선
해당 대학 구성원들에게 새로운 용기를 줄 것으로 보인다.
F램은 한마디로 기존의 반도체와는 다른 신개념의 반도체다.
설계가 쉽고 대용량의 정보저장이 가능한 D램, 정보처리속도가 빠른 S램,
전원이 꺼져도 기억된 정보가 지워지지 않는 플래시메모리 등의 장점을 모두
지니도록 한 것이 F램이다.
현재는 미국의 랭크론, 일본의 롬 등 반도체업체중 일부만이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그 용량이 아직 수천바이트급이며 지난 4월 삼성전자가 4메가급을
첫 개발했다고 밝힌 정도다.
하지만 이들 F램에 쓰이는 소재는 "피로도"를 지닌 소재로 오랫동안 쓸 수가
없다.
노 교수팀이 얻어낸 신소재는 피로도가 전혀 없고 게다가 섭씨 6백50도의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도 제작이 가능하다.
이런 기술특성 때문에 이번 연구성과가 크게 주목을 받는 것이다.
금년 상반기 매출 기준으로 보면 세계최대의 반도체기업은 미국의 인텔이고
그 다음은 일본의 NEC, 미국의 모토로라,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일본의
도시바, 한국의 삼성전자 순이다.
세계 D램 반도체 생산에서는 삼성 LG 현대 등 우리기업의 순위가 상위에
있고 시장점유율도 높지만 전체 반도체시장에서는 아직도 미국과 일본에
뒤져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연구진이 시장성이 큰 F램의 신소재를 만들수 있는 핵심
기술을 얻어내 반도체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적지않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것은 당연하다.
이번의 성과를 거두기까지 노 교수팀은 8년 넘게 연구를 했고 과학기술부는
지난해부터 연구비의 일부를 지원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한다.
연구결과에 대한 법적보호를 위해 국제특허출원등이 이뤄져야 할것이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F램이 저용량급제품의 생산개시단계인 점을 감안, 이번에
확보한 우리의 원천기술을 계속 발전시키고 아울러 산업화 되도록 연구가
계속 이어져야 한다.
해당 연구팀의 지원강화도 필요하나 정부출연연구소 기업연구소 등의 협동
또한 중요하다.
차제에 산업계 과학계 학계가 자리를 함께 하면 어떨까.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