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가 지난 5일 발행한 4천50억원 규모의 자산담보부채권(ABS)이
발행당일 모두 팔렸다고 발표했다.

토공은 ABS를 은행에 2천1백억원, 보험회사에 8백50억원, 연기금에 8백억원
투자신탁회사에 3백억원어치를 각각 팔았다고 설명했다.

토공은 이번에 모두 5천5백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 이중 투자기관들의
금리보장 등을 위해 1천5백억원은 자체 인수한다.

토공 채무식 재무관리처장은 "기업들로부터 사들인 땅중 우량토지를 ABS의
담보로 삼은데다 원리금 지급보장 장치를 완벽하게 마련, 투자자들의 호응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토공은 연말까지 세차례에 걸쳐 모두 1조원 규모의 ABS를 추가로 발행할
계획이다.

< 김호영 기자 hy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