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성기신 유즉개지 무즉가면

날마아 자기 몸을 반성하되 잘못이 있으면 이를 고치고, 잘못이 없으면
더욱 힘써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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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주희가 논어 학이에 있는 증자의 말 "나는 하루에 세번 내 몸을 반성한다
:남을 도움에 있어 충실하지 못한 점이 없었는지? 친구와 사귐에 있어 미덥지
못한 점은 없었는지? 스승으로부터 배운 것을 익히는 일을 게을리 한 일은
없었는지?(오일삼성오신, 위인모이불충호? 여붕우교이불신호? 전불습호?)"에
주를 붙이면서 한 말이다.

반성은 안전의 확보와 발전 향상을 위하여 필수적이다.

주희는 "논어"에 있는 증자의 말을 읽은 사람이 그 뜻을 단순반성으로만
여길 염려가 있다고 생각돼 이를 발전논리로까지 끌어올리려 한 것이다.

<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