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자회사 구조조정 계획의 하나로 행정전산망 지원업체인
한국통신진흥의 금융부문을 분사, 오는 11월중 매각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통신은 이를 위해 오는 6일까지 투자설명회를 열고 10월말 신설법인
등기를 마친 뒤 11월중 1백%의 소유지분중 66.6%를 공개입찰을 통해 매각할
예정이다.

한국통신진흥에서 분사되는 금융부문은 라우터 등 통신장비 대여업무를
맡고 있으며 앞으로 3백억원의 자본금을 가진 법인으로 독립한 뒤 내년중
코스닥시장 등록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통신진흥은 한국통신이 지난 86년 자본금 3백억원 전액을 출자해
설립됐다.

그동안 행정전산망 기술자문및 시설대여 사업을 병행해왔으며 음성재판매
별정통신서비스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98년 1천1백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금융부문 분사후
2001년까지 지분매각 등을 통해 민영화될 예정이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