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이 인도에 컬러 브라운관용 유리벌브 제조설비및 기술을
수출한다.

삼성코닝 박영구 대표이사는 28일 인도 델리에서 현지 브라운관
회사인 삼코의 샤티스 가우라 사장과 만나 연산 5백만개의 컬러브
라운관 유리벌브를 생산할수 있는 장비및 기술을 수출키로 계약을
맺었다.

삼성코닝은 삼코로부터 브라운관 유리 설비및 용역수출료로 1천만
달러를,기술 수출조건으로 6년간 순매출액의 3%를 받기로 했다.

이와 관련,삼성코닝의 기술인력 60명이 2년간 인도 현지에 머물며
기술지도 활동을 벌이게 된다.

삼코는 뉴델리 남서쪽 4백50km에 위치한 라자스탄주 코타시 소재
공장 증설을 추진중으로 삼성코닝이 제공하는 설비를 설치하게 된다.

삼코는 인도의 전자회사인 삼텔그룹 계열사로 그동안 흑백 브라운
관용 유리만 생산해오다 인도 컬러TV 시장 확대에 맞춰 이번에 컬러
브라운관 유리 생산에 나서게 됐다.

삼성코닝은 삼코에 5% 지분을 투자하고 있다.

삼성코닝은 지난 91년부터 독일 말레이시아 멕시코 중국 등지에
브라운관 유리 설비를 수출해왔으며 이번 인도 수출로 8년간 총 2억
달러의 설비및 기술을 수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현철 기자 hck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