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20) 박세리(22.아스트라) 김미현(22.한별텔레콤) 등 한국여자골퍼
3인방이 "톱10"에 올랐다.

특히 박지은은 프로데뷔후 출전 2번째 미국LPGA투어 공식경기에서 공동2위에
랭크돼 내년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또 우승자 줄리 잉크스터(39)는 LPGA투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27일(한국시간) 오리건주 포틀랜드 에지워터CC(파72)에서 열린 세이프웨이
챔피언십(총상금80만달러) 최종일경기에서 박지은은 버디3개와 보기2개를
기록하며 1언더파 71타를 쳤다.

3라운드 합계 3언더파 2백13타로 티나 배럿과 함께 공동2위.

상금6만4천4백10달러.

2부리그인 퓨처스투어 올 상금왕인 박이 프로로 LPGA투어 공식경기 상금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즌4승에 도전했던 박세리는 이븐파 72타로 합계 2언더파 2백14타를
기록했다.

공동4위.

박은 버디4개를 잡았지만 보기2개와 더블보기(4번홀.파4) 1개를 범하는 등
기복있는 플레이로 정상등정에 실패했다.

김미현은 3라운드 합계 이븐파 2백16타로 공동9위에 랭크됐다.

줄리 잉크스터는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3라운드 합계 9언더파 2백7타로
2위그룹을 6타로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했다.

시즌5승째이며 우승상금은 12만달러다.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