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활에서 법과 연관되지 않는 곳은 찾아 보기 어렵다.

길을 걸을 때나 운전을 하거나 물건을 사고 팔 때도 알게 모르게 법은 적용
되고 있다.

평소에 느끼지 못하는 것은 일상적인 법률에 대해 익숙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사회가 발전하고 각각의 개인이나 다양한 집단의 권리와 이익이 보호받아야
할 필요가 생기면서 법의 종류가 늘어나고 그 내용도 복잡해져 가고 있다.

당연하다고 생각한 일이 실상 누군가의 권리를 침해한 위법 행위가 될 수도
있다.

평소에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일을 처리하면서 그 절차와 방법을 몰라
불편을 겪거나 생각지 못했던 피해를 볼 수도 있다.

물론 일반인이 모든 법률을 자세히 알 필요도 없고 또 그 자체도 쉬운
일이 아니지만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몇개 분야의 법률에
대해선 관심을 두면 좋을 것이다.

준소프트사에서 개발한 "법과 생활"은 생활속의 법률을 담고 있는 유용한
프로그램이다.

법무부에서 발간하는 "법과 생활"이라는 책자를 기본으로 제작됐기 때문에
내용과 해설이 믿을 만하다.

일반적인 책자형태가 아니라 검색과 누구나 손쉽게 조회가 가능하도록
깔끔하게 분류된 사전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에 그때그때마다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만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딱딱하고 난해한 법령을 글자 그대로 나열한 것이 아니라 법률에
익숙지 않은 일반인의 눈 높이에 맞춰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끔 이해하기 쉬운
문장으로 설명하고 있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내려받으려면 PC통신 이용자는 유니텔에 접속해 공개자료실
(go PDSEDU)중 "교육/업무" 메뉴에서 14328번 자료(tmg35l.zip)를 선택하면
된다.

인터넷 이용자들은 유니텔 홈페이지(www.unitel.co.kr)에서 구할 수 있다.

압축파일인 ZIP 형식으로 돼 있어 먼저 윈집(WINZIP) 프로그램을 통해
압축을 풀어야 한다.

이어 setup.exe 파일을 실행하면 설치된다.

실행 방법은 시작메뉴에서 "트리 매니저"를 선택해 마우스로 클릭하면 된다.

윈도 탐색기와 비슷한 화면으로 꾸며져 따로 사용 방법을 배우지 않아도
된다.

컴퓨터에 익숙지 않은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회사 업무에나 일상 생활에서 아주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다 공짜로
전송받아도 출력을 제외한 모든 기능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 유병연 기자 yoob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