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광장] (대학생 마당) SBS-TV '여성 상품화' 자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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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며칠전 방영한 슈퍼엘리트 모델 관련 프로그램은 많은 여성들을
화나게 했다.
많은 신문들도 질타한 바 있지만, 과연 제 정신을 가진 사람이 이 프로그램
을 만들었나 싶을 정도로 낯 뜨겁고 보기 민망한 장면들이 이어졌다.
제작진은 물론 그런 의도는 아니었다고 변명할 것이다.
하지만 열사람중 여덟, 아홉사람이 잘못됐다고 말하면 그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
여기서 프로그램의 선정성을 새삼 거론하고 싶지는 않다.
그런 방송이 공중파를 탈 정도로 우리 사회에 팽배하고 있는 "여성의
상품화" 풍조를 개탄하는 것이다.
우리 사회의 모든 남성들은 한 여성의 자식이면서 누이동생의 오빠고
누나의 남동생이 아닌가.
이런 풍조의 만연 때문에 각종 성범죄가 늘어나며 가족이 해체되고 가정이
제자리를 잃어가는 것은 아닐까.
가족끼리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한번 부르려해도 배경화면의 "이상한 그림"
때문에 곤혹스러웠던 기억을 대부분 갖고 있을 것이다.
공중파방송들은 앞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할 때 사회에 미칠 영향들을 보다
신중하고 깊이있게 고려했으면 한다.
김정현 < 연세대 자연과학부 3년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2일자 ).
화나게 했다.
많은 신문들도 질타한 바 있지만, 과연 제 정신을 가진 사람이 이 프로그램
을 만들었나 싶을 정도로 낯 뜨겁고 보기 민망한 장면들이 이어졌다.
제작진은 물론 그런 의도는 아니었다고 변명할 것이다.
하지만 열사람중 여덟, 아홉사람이 잘못됐다고 말하면 그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
여기서 프로그램의 선정성을 새삼 거론하고 싶지는 않다.
그런 방송이 공중파를 탈 정도로 우리 사회에 팽배하고 있는 "여성의
상품화" 풍조를 개탄하는 것이다.
우리 사회의 모든 남성들은 한 여성의 자식이면서 누이동생의 오빠고
누나의 남동생이 아닌가.
이런 풍조의 만연 때문에 각종 성범죄가 늘어나며 가족이 해체되고 가정이
제자리를 잃어가는 것은 아닐까.
가족끼리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한번 부르려해도 배경화면의 "이상한 그림"
때문에 곤혹스러웠던 기억을 대부분 갖고 있을 것이다.
공중파방송들은 앞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할 때 사회에 미칠 영향들을 보다
신중하고 깊이있게 고려했으면 한다.
김정현 < 연세대 자연과학부 3년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