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공덕2구역 삼성아파트는 알짜배기 단지로 청약대기자들의
관심을 모아온 곳이다.

5분이면 지하철역에 닿을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인데다 용적률이 마포재개발
아파트중 가장 낮아 주거환경도 좋다.

다음달 분양예정인 이 아파트는 <>15평형 1백99가구 <>24평형 1백60가구
<>33평형 3백72가구 <>44평형 1백51가구등 총 8백82가구 규모이다.

이중 재개발아파트 조합원분을 뺀 일반분양물량은 24평형 81가구, 33평형
32가구, 43평형 75가구등 1백88가구이다.

분양가는 24평형 1억4천만원, 33평형 2억1천4백만원, 44평형 3억1천5백만원
이다.

비로얄층은 분양가가 할인된다.

할인율은 1층 6%, 2층과 꼭대기층은 3%이다.

이 아파트는 사통팔달의 교통요지에 자리잡고 있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걸어서 5분거리다.

만리재길과 마포로 사이에 위치해 도심진입도 수월하다.

강변북로, 올림픽도로, 노들길 양화대교등으로로 쉽게 접근할수 있다.

실내구조도 특이하다.

소형평형인 24평형에도 부부욕실이 별도로 설치된다.

34평형은 전면에 방2개와 거실이 배치되는 3베이(bay)로 설계된다.

43평형에는 50~60평형대 대형아파트에서 볼 수 있는 현관전실이 만들어진다.

단지내 근거리통신망(LAN)이 구축되며 화상전화와 컴퓨터를 합친 기능의
웹비디오폰이 모든 가구에 무료로 설치된다.

옥외에는 황포돛배등을 형상화한 4개의 정원이 만들어진다.

주차장은 전부 지하로 들어간다.

이 아파트는 용적률이 2백48%로 공덕1구역(3백9%) 신공덕1구역(2백84%)보다
월등히 낮아 쾌적함이 돋보인다.

또 대로변에서 한블럭 떨어진 이면도로에 위치해 소음이 없다.

지대가 높고 시야를 가리는 구조물이 없다.

그러나 생활편익시설이 다소 미흡하다.

재래시장(만리동 시장)이 있긴 하지만 업무상업지의 성격이 강해 주변에
대형쇼핑센터가 없다.

신촌까지 거리는 가깝지만 교통난때문에 생각보다는 시간이 걸린다.

또 일반분양분이 적기 때문에 조합원들이 로얄층을 상당부분 선점한 것도
단점이다.

43평형이나 24평형은 로얄층이 그런대로 있지만 33평형 로얄층은 대부분
조합원들이 차지했다.

분양가는 평당 5백83만3천원~7백15만9천원으로 꽤 높은 편이다.

하지만 입지여건이 좋아 투자가치가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인근 천지부동산정보 이재영 실장은 "24평과 33평은 1천만원이상, 43평형은
2천만원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 백광엽 기자 kecorep@ >

[ 체크포인트 ]

<> 가격 : 좋음 - 평당 583~715만원으로 높지만 주변보다 낮음

<> 교통 : 좋음 - 지하철역 5분, 주요간선도로 접근 용이

<> 편익시설 : 보통 - 바로 인근에 쇼핑센터가 없음

<> 주거환경 : 보통 - 용적률은 낮지만 주변의 재개발이 한창임

<> 평면마감재 : 좋음 - 24평형 욕실 2개, 33평형 3베이 설계

<> 투자성 : 좋음 - 1천만원 이상 프리미엄 예상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