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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데이 한경] (분석과 전망) 대우 워크아웃 '구체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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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 계열 워크아웃기업에 대한 처리가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원칙론과 방법론에 대한 논의를 넘어 구체적인 결정이 이뤄진다.

    대우 채권단은 이번주에 대우의 주력계열사인 (주)대우와 대우자동차의
    처리방안을 협의한다.

    (주)대우만 해도 부채규모가 23조원에 달한다.

    규모만보더라도 금융기관들이 여태까지 다뤄왔던 다른 대우 계열사나
    대그룹에 비할 바가 아니다.

    대우사태해결의 성패가 이들 두 회사에 달려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 파장 또한 가볍게 볼게 아니다.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된다는 얘기다.

    금융감독위원회도 전면에 나서고 있다.

    채권금융기관들이 작은 이해때문에 엎치락뒤치락하다가는 큰 수술을 그르칠
    우려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오는 15일과 17일의 채권단회의에서도 이같은 정부의 의지가 적극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빠르면 이번주에 이들 두 회사에 대한 자금지원방안이 마련될 가능성이
    있다.

    채권금융기관들의 엇갈린 이해관계가 어떻게 조정될지 주목된다.

    만약 자금지원이 조기에 이뤄지지 않으면 공장가동이 중지되고 협력업체들의
    자금난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우려다.

    해외 채권금융기관중 일부가 이미 본격적인 채권회수에 착수, 금감위와
    국내채권단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기업구조조정위원회는 13일 은행과 투신등 국내 채권단을 불러모아 이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한다.

    대우사태 처리에 대한 외국인들의 중간평가가 오는 15일 나온다.

    현대자동차가 오는 15일 5억달러규모의 해외DR(주식예탁증서)을 발행하는
    것이다.

    이의 성공여부는 대우사태의 처리등 기업개혁에 대한 외국인들의 평가에
    달려있다.

    현대자동차 DR발행이 성공할 경우 한국의 대외신인도가 다시 한번 확인되고
    다른 국내기업들의 해외자금조달에도 숨통이 트이게 된다.

    그러나 실패하는 경우 해외자금 조달난으로 기업구조조정에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 외국금융기관들 사이에서 한국의 기업개혁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확산될 수도 있다.

    외국인들이 주목하고 있는 또 한가지의 결말이 빠르면 이번주에 나올 것이라
    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뉴브리지 컨소시엄의 제일은행 인수가 그것이다.

    그동안 부실채권 처리문제등으로 난항을 겪어왔으나 금감위 측에서 급박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금감위 관계자들도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 은행이라도 먼저 해외에 매각해 대외적인 신뢰를 높여보겠다는 의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협상안이 확정되기까지 누구도 결론을 예상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금감위는 또 17일 정례회의에서 대한생명에 대한 부실금융기관지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순영 전 회장측의 반발로 혼선을 빚어 왔으나 정부가 혼선을 조기에
    수습하고 강경하게 대응하기로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이번주에는 재벌개혁에 대한 논의도 눈여겨봐야할 대목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출자총액제한제도에 대해 자체안을 만든뒤 정부에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민회의와 당정협의안을 마련했지만 재정경제부는 재계의
    제안을 충분히 들어본뒤에 출자총액제한제도 세부안을 확정해야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재경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간에 시각차를 읽을수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번주에 5대그룹 부당내부거래에 대한 3차 조사결과를
    놓고 제재수위를 결정한다.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부당내부거래규모가 얼마인지 어느 그룹에 얼마만큼의
    과징금을 매기는게 적정한지를 논의하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밝혀진 5대그룹의 부당내부거래규모는 8조원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자금난을 겪고 있는 대우그룹에 대해 얼마나 과징금을 부과해야 하는
    지를 놓고 공정거래위원들이 고심하고 있다.

    과징금 상한선이 매출액의 2%로 정해져있어 매출액이 적게 계상되는
    금융기관들에 대한 과징금은 상대적으로 적을 전망이다.

    < 김성택 기자 idntt@ >

    [ 체크포인트 ]

    <> 13일 - 기업구조조정위, 은행.투신회의(해외채권단 대응방안 논의)
    - (주)대우채권단, 워크아웃방안 논의

    <> 15일 - 대우자동차 채권단, 워크아웃방안 논의
    - 현대자동차, 해외DR 5억달러 발행

    <> 17일 - 금감위, 대한생명 부실금융기관 지정 논의
    - 공정위, 5대그룹 부당내부거래 조사결과 논의

    <> 주중 - 제일은행 매각 막판협상
    - 정부.전경련, 출자총액 제한제도 논의
    - 현대 주가조작사건 수사 마무리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3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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