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에 위치한 광섬유와 자동제어장치 제조업체인 동아산전(대표
신종구)은 근로자 수가 42명에 불과한 중소기업이지만 노사화합면에서는
초일류 대기업이다.

지난 81년 창업이래 노동쟁의가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 회사는 중요한 경영방침 등을 결정할 때는 노사협의회를 구성, 반드시
토론과 협의를 거친다.

지난해 경제위기 상황에서는 직원들이 스스로 임금삭감과 상여금 반납을
결정하기도 했다.

회사측도 이에 화답해 올들어 지난 2월 임금 삭감분(20%)을 환원해줬다.

임금도 10% 인상했다.

이 회사는 현재 국내 최초로 디자털타입 신호변환기와 태양광 집광장치를
개발중이다.

올해 매출목표는 60억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