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현대그룹주와 삼성그룹주에 대해 엇갈린 매매패턴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주 외국인은 현대자동차 현대전자 현대반도체 현대건설 기아자동차를
집중적으로 순매수했다.

현대자동차는 1백49만주를 순매수해 순매수 1위종목에 올랐다.

순매수 상위 10위 종목중 5개가 현대그룹 계열종목이었다.

현대건설 현대전자는 기관들의 순매수 상위종목에도 랭크됐다.

외국인 순매도 상위 20위에 현대계열 종목은 하나도 없었다.

반면 외국인은 삼성물산 삼성항공 삼성증권 삼성화재등 삼성그룹주를 대거
순매도했다.

삼성물산을 1백87만주 순매도한 것을 비롯해 순매도 상위 10위안에 3개
종목이 랭크됐다.

반면 순매수 상위 10위내에는 삼성전기 한 종목만 들어갔다.

그동안 외국인은 현대그룹주보다는 삼성그룹주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