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산등 7개 대도시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12억9천만평 가운데
최소한 여의도 면적의 1백93배에 달하는 1억6천6백만평이 해제된다.

건설교통부는 15일 국토연구원 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 4개 연구기관이
7개 대도시지역 그린벨트에 대한 환경평가를 실시한 결과 해제대상인
4,5등급을 받은 면적이 5백53.9평방km(약 1억6천6백17만평)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도시권 전체 그린벨트 면적의 12.9%에 해당한다.

또 광역도시계획에 따라 개발제한구역으로 남거나 도시계획용지로 활용할
수 있는 3등급을 받은 면적은 대도시권 그린벨트의 25.9%인 1천1백12.1평방km
(약 3억3천3백63만평)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이에따라 대도시권 그린벨트중 해제되는 면적은 전체의 12.9~38.8%
(1억6천6백만~4억9천9백80만평)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환경평가에서 보전.생산녹지, 공원 등 보전지역으로 지정되는
1,2등급지 면적은 대도시권 그린벨트 면적의 61.2%인 2천6백27.9평방km
(약 7억8천8백37만평)인 것으로 집계됐다.

< 송진흡 기자 jinh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