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남부의 신흥주거지역인 안산고잔지구에서 9월부터 11월까지
아파트가 집중적으로 쏟아진다.

대우건설 대림산업 우방 요진산업 4개사는 이곳에서 28~61평형 3천8백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고잔지구는 녹지율 23.4%에 평균 용적률도 1백80%선으로 일산이나 분당
신도시보다 낮아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게 된다.

이번에 분양되는 아파트 단지는 모두 역세권에 속하고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질 전망이다.

분양가격도 3백만원대로 싼 편이어서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질만하다.

<>아파트 공급계획 = 대우건설은 9월중순에 2차분 4백43가구를 분양한다.

지난 3월 분양된 1차분 1천8가구에는 5백만~6백만원정도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다.

분양가는 3백40만~3백70만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림산업은 9월과 11월 두차례로 나누어 2천62가구를 선보인다.

대림아파트는 호수공원과 맞닿아 있어 전망이 좋은 편이다.

분양가는 평당 3백40만~3백70만원이다.

입주예정일은 2001년 12월이다.

우방도 10월에 6백8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우방아파트는 안산천과 맞닿아 있고 초.중학교와도 인접해 있다.

중앙역까지 10분, 안산역까지는 15분 거리다.

예상분양가는 평당 3백만~3백40만원이다.

2001년 하반기에 입주할 예정이다.

요진산업도 10월초에 2차공급분 6백36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36평형~59평형의 중대형 평형위주로 구성된다.

98년 분양된 1차분 5백54가구는 내년 2월 입주하게 된다.

2차분은 1차공급분의 가격인 평당 3백37만~3백50만원보다 조금 높은 가격에
책정될 전망이다.

2002년 2월 입주하게 된다.

<>입지여건 = 고잔지구는 2백72만평의 택지에 3만8천여가구, 14만명의 인구
를 수용하는 매머드급 주거단지다.

지구안에 초등학교 10개, 중학교 6개, 고등학교 5개가 신설되고 법원 검찰청
등 공공시설과 생활편의시설이 갖춰질 전망이다.

이번에 분양되는 아파트들은 지하철4호선인 고잔.중앙.한양대역에서 5~15분
거리에 있다.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 사당역까지 40분, 강남역까지는 1시간정도 걸린다.

수인산업도로와 수도권외곽순환도로 신갈~안산간 고속도로를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 고경봉 기자 kg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