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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적호전주로 중심 옮겨라'..급등락증시...어떻게 대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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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락하던 주가가 27일 폭등세로 돌아섰다.

    증시의 주가 파고가 워낙 높아 투자자들이 멀미를 할 지경이다.

    게다가 장중 급등락도 40-50포인에 달하기 예사다.

    소액투자자들은 투자판단의 중심을 잃고 어쩔 줄 몰라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기관투자가들마저 자신있게 나설 수 없는 혼란스러운 장세다.

    주식시장의 과도기가 온 것으로 새 투자나침반이 필요해진 시기가 온
    것이다.

    <>정석 투자에 충실할때 =증권전문가들은 혼란스러운 장세가 이어질수록
    투자전략에선 "정석 플레이"에 충실해야 된다고 권하고 있다.

    주식투자의 정석은 고전으로 돌아가 실적호전주를 열심히 찾는 것.

    실적호전 재료를 가진 종목은 장세가 폭락하는 시기에서도 상대적으로
    주가 하락폭이 미미하다.

    물론 장세가 대세상승을 지속하면 대세를 타고 꾸준하게 주가가 뻗어나가는
    게 증권가의 상식으로 돼있다.

    요즘 증권가에서는 유동성 장세가 마무리됐기 때문에 실적호전주가 부각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권영건 한국21투자자문 대표는 지난주의 검은 금요일을 계기로 유동성
    장세는 일단 한풀 꺾인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기관투자가들이 주식형펀드등으로 연일 몰리는 유동성을 지체하지
    못했던 시절은 일단락됐다는 지적이다.

    투신사의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싯가총액이 매우 큰 소수 종목만
    폭등하는 이른바 "빅5 현상"등은 앞으로 보기 힘들어졌다는 얘기다.

    또 증권회사 법인부에따르면 최근의 유동성 장세에서는 투신사의 펀드매니저
    들이 실적호전이 뚜렷하더라도 중소형주일 경우엔 애써 손을 대지 않는 경향
    이 있었다.

    펀드매니저들은 중소형주 매입으로 주가가 급등할 경우 속칭 "작전 구설수"
    에 휘말릴지 모른다는 오해를 두려워해 가능하면 대형주쪽으로 눈길을 주었다
    는 관측이다.

    그러나 이번 대우 쇼크를 계기로 투신사에 몰려드는 유동성 유입속도가
    둔화될 가능성도 있어 펀드매니저들도 대형주와 중소형주를 가질 것 없이
    특별한 관심으로 "실적 재료"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래야만 펀드매니저들도 안정적인 펀드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다.

    이와관련, 권영건 대표는 "자연스럽게 실적호전주 가운데 어떤 종목들이
    저평가 돼있는지를 시간적 여유를 갖고 찾아볼 수 있는 시기가 왔다"고
    진단했다.

    <>실적호전에 촛점을 맞출때 =12월말결산법인을 기준으로 상반기 실적은
    공식적으로 매년 8월15일 발표된다.

    반기보고서 제출마감일이다.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7월 이맘때면 반기보고서 실적이 주가에 대부분
    반영돼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증권회사나 관련연구소의 상반기 영업실적 추정치나 상장회사의 IR(기업
    설명회) 자료로 상반기 결과가 알려지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매년 8월 15일의 공식발표이후 주식시장은 정작 상반기 실적
    결과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허다했다.

    그러나 금년에는 7월이 끝나 가고 있는 현재까지 상반기실적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다.

    동양증권 투자분석팀의 구권림과장은 "금년에는 예년과 달리 상반기 실적이
    아직까지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관투자가들이 유동성으로 몰고가는 장세로 인해 실적호전재료가 끼어들
    틈이 크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이에따라 증권가에서는 상반기 실적호전 종목과 금년 한해 전체의 추정실적
    호전종목이 혼재돼 "실적 호전주"로 거론되는 경우가 많다.

    개인투자자입장에서 중장기 보유를 계획한다면 금년 한해의 전체 실적에
    무게중심을 둘 필요가 있다.

    <>중립적 포지션을 취할때 =동양오리온투자신탁의 박윤식 펀드매니저는
    "실적호전주를 거론하면 막연하게 중소형주를 먼저 떠올리는 투자자들이
    많은데 이런 고정관념을 버려야할 시기"라고 밝혔다.

    박윤식 펀드매니저에따르면 싯가총액이 큰 대형주에서도 실적이 엄청나게
    좋아지는 종목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LG증권 영업부의 엄영섭 차장은 "단기적으로는 대형주중에서
    실적호전 종목을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반면 대형주 실적호전주의 경우 이미 주가가 상당 폭 올라있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주식을 찾기 힘들다는 견해도 만만찮다.

    투자수익률이 그리 높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이다.

    이에따라 실적호전주가운데 대형주와 중소형주를 반분해 투자하는 중립적인
    투자포지션을 권하는 증권전문가들도 나오고 있다.

    <>실적호전주 예측 =동원경제연구소는 27일 금년도 한해 전체의 추정 경상
    이익과 추정 주당순이익(EPS)을 기준해 실적호전주가 될만한 종목을 선정했다

    대형주와 중소형주 그룹으로 양분해 각각 20개씩을 뽑았다.

    이 연구소의 온기선 기업분석실장은 "전년대비 경상이익증가율이 30%이상
    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중 주당순이익이 1천원이상인 주식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동원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추정실적을 최근 재조사해 수정한 결과 실적호전주
    에 3월결산법인 증권회사가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제조업종 대형주그룹에선 삼성전자 삼성정밀화학 LG화학 LG전선
    한국유리등이 실적호전주로 분석됐다.

    유통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소형주그룹에선 국제화재 대한재보험
    대한화재등 손해보험주들이 상대적으로 많은게 특징이다.

    < 양홍모 기자 y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8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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