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곤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22일 고건 서울시장에게 용퇴 의사를 표시
했다.

이 부시장은 이날 "고건 시장 체제 1년을 맞으면서 새로운 인물이 필요할
것 같아 용퇴할 수 있다는 뜻을 전했다"며 "사표를 정식으로 제출한 것도
아니고 아직 결론이 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고건 시장 체제 출범과 함께 행정1부시장에 취임한 이 부시장은
시정에 경영마인드와 개혁 분위기를 뿌리내리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 남궁덕 기자 nkdu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