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때는 렌터카를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차가 노후해 장기 운행이 부담스러운 오너, 일행이 많아 차 한대로 움직이기
부담스러운 사람들이 생각해 볼 수 있는 방법이다.

또 휴가지까지는 비행기나 기차를 이용하고 현지에서는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현재 국내에는 금호 에이비스 대한통운 등 3개의 대형업체와 수백개의 중소
업체가 영업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협력사 고객들에게는 할인혜택을 주고 있어 이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각 업체별로 인터넷 사이트를 개통해 놓고 있어 협력사는 쉽게 확인할 수
있다.

<> 예약 =렌터카 영업소를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최근에는 많은 렌터카 영업소들이 인터넷을 통해 예약을 받고 있다.

예약땐 자동차 운전면허증과 주민등록증만 있으면 된다.

연료비가 싸 선호도가 높은 카니발이나 스타렉스 같은 승합차는 3주일,
승용차는 1주일 전에 예약해야 한다.

올들어 렌터카를 이용하는 수요자가 늘고 있어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예약하는 것이 좋다.

<> 유의점 =예약할 때는 운전자의 범위를 명확히 정해야 사고발생시 렌터카
업체와의 마찰을 피할 수 있다.

계약을 연장할때는 사전에 영업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연장된 기간에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서는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피해를 보기 십상이다.

보험가입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모든 렌터카는 자동차 종합보험에 가입돼 있어야 하지만 비용이 많이 들어
간혹 보험에 들어놓지 않은 차도 있기 때문이다.

보험가입 여부는 손해보험회사에 전화해 차량번호를 알려주면 확인해 준다.

또 하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차량 결함여부 확인이다.

외관에 흠집이 많거나 너무 낡은 차를 내주면 다른 차로 바꿔 달라고 요구
해야 추후 말썽의 소지를 없앨수 있다.

<> 할인혜택 =렌터카 할인혜택을 받는 방법은 다양하다.

각 업체별로 협력사 직원들에 대해서는 10~30% 싸게 차를 빌려 주기 때문에
렌터카 업체의 협력사 명단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대형 렌터카업체는 보험회사를 협력사로 두고 있어 오너들은 대부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카드영수증과 함께 할인쿠폰이 날아오는 경우가 많아 이를 꼼꼼히 챙겨
보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할인혜택을 주는 업체들도 생겨나고 있으므로
이를 이용하는 것도 비용절약의 방법이다.

< 김용준 기자 juny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