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인기주거지역인 용인 수지일대에서 8월부터 11월까지 5천8백여
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진다.

모두 30평형 이상의 중대형 평형으로 이뤄지고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금호건설, LG건설 등 대형업체들이 분양에 나서는 게 특징이다.

용인은 쾌적한 주거환경과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갖춰 수도권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지주거역으로 꼽힌다.

상반기 이 지역에서 공급된 아파트에 대부분 높은 프리미엄이 붙어있다는
점에서 투자전망도 밝은 편이다.

그러나 행정구역상 같은 용인이라도 주거지역으로 인기가 낮은 곳도 적지
않다.

용인지역 아파트 수요자는 견본주택은 물론 현장을 꼼꼼히 살펴본후 청약에
나서는 게 바람직하다.

<>죽전지구 현대 =현대건설이 오는 9월 1천1백68가구를 분양한다.

45평형~70평형의 대형평형으로 구성된다.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인근에 한성CC가 있다.

동아솔레시티, LG빌리지 등 대형평형 단지들이 밀집해있어 편익시설이 잘
갖춰질 전망이다.

분당과 인접해 분당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도 있다.

인근에 지하철 단국대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가는 확정되지 않았다.

<>상현리 현대 =현대산업개발이 8월~11월 4곳에서 모두 2천9백65가구를
분양한다.

8월에 수지6차 5백28가구와 수지7차 4백36가구를 분양한다.

9월에는 수지 5차 1백13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수원 인터체인지에서 3.5Km 거리에 있고 차로 서울 양재나 잠실까지 20분
안에 닿을 수 있다.

11월에는 상현리에서 9백22가구를 분양한다.

보정리 등에서 조합아파트 일반분양분 5백81가구도 공급할 계획이다.

<>상현리 금호 =오는 9월 분양예정이다.

47평형 1백50가구, 66평형 2백32가구다.

43번 국도 너머로 수지 2지구와 마주보고 있다.

분당 수원까지 10분거리다.

경부고속도로나 393번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까지 30분안에 닿는다.

용인시가 건설업체와 협의를 통해 상현리내 공공시설을 택지개발지구
수준으로 확충할 예정이어서 공원, 학교, 도로 등이 늘어날 전망이다.

<>성복리 LG =LG빌리지 3차 1천2백34가구와 4차 1천1백58가구가 각각 9월과
10월 분양된다.

47평형~94평형의 대형평형으로 구성된다.

LG측은 용적률을 낮추고 녹지비율을 높여 환경친화형 아파트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수원, 분당까지 10분 거리다.

판교, 신갈, 동수원 인터체인지와도 5분거리로 가깝다.

분양가는 작년 분양된 LG빌리지 2차 분양가인 평당 5백9만~5백34만원보다
조금 높은 선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 고경봉 기자 kg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