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짜리 장기 주택자금대출 상품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제일은행은 "으뜸장기주택대출"을 판매중이다.

한빛은행도 "한빛보너스 아파트대출"이라는 30년만기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새로 내놨다.

주택자금을 빌리려는 고객 입장에선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은행마다 대출세일에 나서면서 각종 우대혜택도 얹어주고 있다.

금리나 기타 조건등을 꼼꼼히 따져보면 보다 유리한 상품을 고를 수 있게
됐다.

30년짜리 주택자금 (구입, 중도금, 전세금) 대출을 받을수 있는 곳은
국민 한빛 제일 주택(33년) 평화은행 등이다.

주택담보대출은 신한과 서울은행도 30년까지 가능하다.

주택자금대출의 경우 한빛은행이 연 13.25%로 금리가 가장높다.

주택은행도 연 11~11.75%(관련예금에 가입한 경우는 연 10.75~11.5%)로
국민 제일 평화은행, 농협 등과 비교해 높은 이자를 물리고 있다.

<> 으뜸장기 주택대출(제일은행) =집을 새로 짓거나 구입할때 이용할 수
있다.

집을 고치거나 아파트 중도금용으로도 가능하다.

소요자금 범위내에서 감정가액의 70%까지 빌릴수 있다.

금리는 5년이내의 경우 연 10.25%, 10년이내는 연 10.5%, 20년이내는
연 10.75%, 30년이내는 연11%다.

대출기간이 3년이내일 경우엔 이자만 내고 원금을 만기에 일시상환하거나
대출기간중 원금을 자유롭게 나눠 갚을수있다.

대출기간이 3년을 넘으면 매월 또는 1년단위로 원리금을 균등하게 나눠서
상환해야 한다.

1천만원이상 대출시엔 가재도구 화재보험 무료가입혜택도 받을수 있다.


<> 한빛 보너스 아파트대출(한빛은행) =10년이상 장기 대출받을 경우 첫달
이자를 면제해 준다.

대출금리는 연 10.5%.

1천만원을 빌릴 경우 8만7천5백원, 5천만원을 빌렸다면 43만7천5백원을
덜내도 된다.

이 대출상품은 아파트를 담보로 제공하는 개인을 대상으로 한다.

대출금액은 1천만원이상이며 담보가액의 최고80%까지 빌릴수 있다.

대출기간은 3년초과 30년이내로 원리금을 균등분할 상환해야 한다.

3만~10만원 상당의 담보자체감정수수료는 면제해 준다.

아파트를 팔경우엔 집을 산 사람에게 대출을 승계할수 있다.

단 대출금을 중도에 갚을 경우엔 0.5~1.0%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물어야한다.


<> 일반 주택자금대출(국민은행) =주택을 신축 구입 임차 개량하는 경우에
이용할수 있다.

신축과 구입자금은 3년만기로 일시상환하거나 30년이내에서 원금또는
원리금을 나눠 갚을수 있다.

임차자금은 5년만기, 주택개량자금은 3년만기로 이용할수 있다.

대출한도없이 소요자금의 1백%까지 대출받을수 있다.

금리는 현재 연 9.7~10.4%를 적용한다.

<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