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추진이 빠른 서울 강남일대 재건축아파트를 주목하라"

서울 강남일대 노후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대부분 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춰진데다 교육및 교통
여건이 뛰어난 곳에 자리잡고 있다.

이 가운데 사업추진이 순조로와 올해와 내년중 일반분양에 들어갈 곳은
서초동 극동아파트를 비롯 서초동 황금연립및 그린훼미리연립, 삼성동
해청아파트 등이다.

이들 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모두 2천여가구에 이른다.

이중 일반에게 분양될 아파트만 5백여가구다.

<>서초동 극동아파트=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서초 극동아파트 재건축 단지는
이달부터 주민 이주가 시작된다.

2003년 6월까지 1천2백89가구가 들어선다.

이중 2백9가구가 내년 4월께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교대역 중간에 있다.

32평형 7백26가구, 37평형 1백88가구, 44평형 3백75가구 등 중대형 평형으로
건립된다.

분양가는 평당 8백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근에 서일중 반포고 서울교대 등 있어 교육환경이 뛰어나다.

강남성모병원 고속버스터미널 등도 가깝다.

<>서초동 황금연립= 1백94가구의 소형 단지로 재건축된다.

다음달 일반분양하며 시공업체는 한신공영이다.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에서 걸어서 3분거리다.

인근에 예술의 전당, 아크리스 백화점, 국제전자센타 등이 자리잡고 있다.

신중초교 서초중학교 서울고 상문고 등도 가까워 교육여건도 좋다.

일반분양분은 34평형 16가구, 39평형 23가구, 44평형 37가구 등 모두
76가구이고 조합분은 1백18가구이다.

평당 분양가는 7백만~7백60만원으로 예상된다.

인근 아파트 매매가는 신동아아파트 34평형 2억5천만원, 현대아파트 33평형
2억8천만원선이다.

황금연립 재건축 34평형의 분양가는 2억3천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입주예정시기는 2001년 11월.

<>서초동 그린훼미리연립 =재건축 가구수가 84가구로 작은 단지다.

오는 10월 일반분양에 들어간다.

시공은 금호건설이 맡았다.

재건축 평형은 47,57평형이며 일반분양분은 38가구다.

평당 분양가는 8백만~9백만원.

지난 3월부터 인근에 짓고 있는 대우옐로스카운티 66평형의 평당분양가가
1천만원인데 비해 1백만원 정도 싸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2호선 방배역에서 걸어서 10분거리다.

황금연립과 그리 멀지않아 생활환경이 비슷하다.

남부순환도로를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삼성동 해청아파트= 삼성동 강남구청 뒷편에 자리잡고 있다.

중대형 평형 7백37가구로 재건축된다.

시공업체는 현대산업개발.

평형별 가구수는 34평형 97가구, 39평형 1백14가구, 45평형 2백60가구,
51평형 1백78가구, 60평형 54가구, 75평형 34가구다.

평당 분양가는 1천만원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중 사업계획 승인을 얻을 방침이다.

일반분양분 1백57가구가 내년 9월께 공급된다.

입지여건이 뛰어나지만 그동안 저밀도 지구로 묶여 주목받지 못했다.

최근 저밀도지구의 개발이 가시화 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과 걸어서 5분거리이고 삼릉공원 등이 인접해 있다.

< 박영신 기자 ys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