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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가 1000 시대] 개인 투자전략 : 투신 '인덱스 펀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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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가가 1,000시대에 진입한 이후에 시장참가자들은 모두가 새로운 유망종목
    을 찾는데 여념이 없다.

    실적은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가가 제가치를 찾지 못했거나 기업가치
    에 비해 낙폭이 지나친 종목이라면 일단 주목을 받게 된다.

    그러나 주가가 많이 올랐다고는 하나 종합주가지수 움직임을 움켜쥐고 있는
    대형우량주의 영향력도 여전히 과소평가할 수 없다.

    주식형수익증권이나 뮤추얼펀드 등으로 시중자금이 끊임없이 밀려오면서
    시장 주도권은 여전히 투신사가 쥐고 있다.

    그들은 비차익거래를 결행하기도 하고 펀드 수익률을 종합주가지수 움직임에
    맞추기 위해 지수관련주를 대량으로 편입시키기도 한다.

    투신사의 속사정을 알아야 일반투자자들도 주가 따라잡기가 가능해진다.

    이에따라 펀드매니저들이 사는 종목은 큰 수익을 내는 반면 이들이 버리는
    종목은 좀처럼 오르지 못하는 차별화장세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투신사는 과연 어떤 종목에 주목하고 있을까.

    요즘 유행하는 투신사의 프로그램매수의 바스켓(종목구성)을 보면 이들이
    어떤 종목을 선호하는지 금방 알수 있다.

    프로그램매수는 20~30여개의 현물주식을 미리 정해놓고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일시에 주문을 내는 방법이다.

    또 인덱스펀드를 통해서도 투신사의 관심종목을 간접적으로 확인할수 있다.

    대형 투신사들이 운용하고 있는 인덱스펀드가 어떤 종목을 편입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방법이다.

    <> 투신사의 프로그램 매수 =프로그램매매는 통상 증권사등 기관들이
    주가지수선물과 현물의 가격차이를 이용해 현물과 선물을 동시에 사고 파는
    차익거래를 가리킨다.

    그러나 최근 투신사에서 이뤄지고 있는 프로그램매수는 비차익거래다.

    선물과 관계없이 현물주식만 산다.

    20개 종목으로 바스켓을 구성해 놓고 한꺼번에 주문을 내는 방식이다.

    투신사들이 프로그램매수를 하는 이유는 두가지다.

    첫째 거래수수료가 싸다는 점이다.

    둘째 주식을 사야할 돈이 너무 많아 펀드매니저들이 일일이 종목별로 주문을
    내기가 어려워졌다.

    대한투자신탁의 경우 하루평균 매수규모의 30%가량을 프로그램매수 형태로
    주문하고 있다.

    각 펀드매니저들은 자신이 운용하는 펀드의 포트폴리오를 위주로 바스켓을
    구성해 놓고 있다.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는 것에 비례해 바스켓종목에 대해 거의 자동적으로
    매수주문을 낸다.

    펀드매니저들은 주로 주가가 오르는 것을 보면서 매수주문을 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오르는 종목은 더 오르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최근들어 하루 주가상승폭이 종전보다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도 투신권의
    프로그램매수 영향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상수 대한투신 펀드매니저는 "신규펀드를 만들어 초기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는 거의 프로그램매수를 통해 주식을 산다"고 말했다.

    주식형수익증권으로 돈이 유입되는 만큼 바스켓종목에 매수세가 따라붙는다
    는 얘기다.

    프로그램매수를 위한 바스켓 편입종목은 펀드매니저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현 대한투신 펀드매니저는 포항제철 삼성전자 한국전력 한국통신 LG전자
    SK 삼성전기 삼성전관 대한항공 LG화학 삼성증권 LG전선 LG정보통신 국민은행
    현대자동차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등 17개 종목으로 바스켓을 구성하고 있다
    고 밝혔다.

    <> 인덱스펀드 =펀드수익률이 종합주가지수(인덱스) 수익률을 따라가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펀드다.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만큼 수익률을 올리겠다는 것이다.

    또 지수가 떨어지면 손실을 볼 것을 각오한다.

    최근 증시가 대세상승국면으로 본격 진입했다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한국투신
    대한투신 현대투신등 대형 투신사들이 인덱스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인덱스펀드에 편입된 종목은 대개 20~40개정도다.

    싯가비중이 큰 대형주를 비롯해 종합주가지수와 비슷하게 움직이는 종목들
    이다.

    현대투신의 "바이코리아 인덱스펀드"의 경우 70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

    싯가비중이 높은 순서로 돼있다.

    현대투신 관계자는 "종목이 많으면 많을수록 펀드수익률이 종합주가지수와
    비슷하게 움직일 확률이 높기 때문에 다소 많은 종목을 편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신의 "파워코리아 인덱스헤지펀드"는 32개 종목을 편입하고 있다.

    7월5일 현재 파워코리아 인덱스헤지펀드의 편입종목은 편입비율 순서로
    다음과 같다.

    삼성전자 한국통신 한국전력 포항제철 국민은행 신한은행 LG전자 대우중공업
    SK텔레콤 외환은행 삼성물산 삼성증권 삼성전관 대림산업 데이콤 대한제당
    주택은행 LG반도체 LG화학 현대증권 LG증권 현대자동차 코오롱 동아제약 SK
    하나은행 LG정보통신 대한항공 동국제강 한국유리 금강개발 한국타이어
    등이다.

    이희용 한국투신 펀드매니저는 "KOSPI 200지수를 산정하는 2백개 종목을
    위주로 과거 데이터를 이용해 시뮬레이션을 해본 결과 32개 종목이 종합
    주가를 따라잡는데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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