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 호계동 경향아파트와 현대아파트가 재건축을 통해 각각
1천9백48가구와 6백30가구의 새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또 서울 서초구 잠원동 설악아파트가 일반분양분 없이 평형만 늘리는
방식으로 새로 건립된다.

현대건설은 8일 안양시 호계동 경향 현대, 잠원동 설악 등 3개 아파트단지의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호계동 경향아파트는 2만평의 부지에 <>26평형 1백69가구 <>34평형
9백87가구 <>39평형 3백20가구 <>46평형 2백67가구 <>52평형 1백3가구
<>57평형 1백2가구가 지어진다.

또 현대아파트는 <>26평형 1백26가구 <>35평형 3백14가구 <>46평형
1백90가구로 건립된다.

이들 아파트단지는 모락산과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경수산업도로와
인접해 교통여건이 양호하다.

잠원 설악아파트는 30~40평형 4백56가구를 <>39평형 1백44가구 <>47평형
2백16가구 <>52평형 96가구로 지어진다.

일반분양분 없이 조합원들이 추가 공사비를 전액 부담하는 조건이다.

현대는 이들 3개 아파트단지의 철거를 오는 9월부터 시작해 2003년 상반기에
공사를 끝낼 예정이다.

일반분양시기는 내년 2,3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유대형 기자 yoo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