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권이 7일 상장사들의 PER(주가수익비율)를 조사한 결과, 동아건설이
국내 상장사중 PER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굿모닝증권은 올 상반기 상장사들의 실적변화요인이 많아 PER의 변수인
주당순이익(EPS)을 새로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동아건설의 경우 올해 반기순이익은 2천5백억원을 기록, 흑자전환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주당순이익(EPS)은 1만2천85원으로 추정됐다.

또 6일 종가기준으로 주가는 1만1백원에 그쳐 PER가 0.8배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올 상반기 2백15억원의 순이익을 내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대유통상도
PER가 1.0배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이디의 경우 50억원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으며 PER는 1.5배인
것으로 추정됐다.

한진중공업도 1.9배로 대형제조주가운데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 종목으로
부각됐다.

경농의 PER도 2.0배로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현대미포(2.2배) 한라건설(2.2배) 동부한농(2.2배) 조흥화학(2.2배)
동부정밀(2.4배) 코오롱건설(2.4배) 등도 PER가 2배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올 상반기 순이익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업체는 코오롱 건설로 3백60억원의
실적을 올려 작년 같은 기간보다 3천4백1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신기계(2천4백68%), 흥창(2천3백17%), 창원기화기(2천1백8%), 코오롱
(2천56%), 현대건설(1천9백54%) 등도 반기 순이익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