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뛰뛰빵빵운전자보험'' / LG화재 ]

자가운전자의 필수품이란 캐치프레이즈 아래 올 1월 선보인 LG화재의
뛰뛰빵빵 운전자상해보험은 한국인의 보험상품 선호도를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히트상품으로 부상했다.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야 성공한다는 마케팅 전략의 ABC를 다시 한번
확인해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지난해 1월 첫선을 보인 이후 3월까지 매월 2만건이상이 팔렸다.

4월이후에도 꾸준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LG화재는 지난 6월24일 현재 총 10만5백53건의 뛰뛰빵빵 운전자상해보험이
팔렸다고 밝혔다.

이에따른 보험료만 50억7천만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차종합보험을 보완하는 운전자상해보험시장이 이미 성숙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기대이상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 상품 특징 =크게 몇 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우선 보험기간을 짧게 하면서 보험료 부담을 낮췄다.

보험기간을 3년과 5년짜리 두 종류로 만들었다.

보험료는 월 2만~3만원대로 설정한 반면 보험금은 최고 5억원으로
끌어올렸다.

둘째 고객이 자신에게 맞는 보험설계를 할 수 있다.

이 상품은 가입자가 내야할 최저보험료만 정해 놓았다.

그 다음 가입자가 필요한 선택 담보를 추가하고 추가 보험료만 더 내면
된다.

셋째 교통사고에 따른 모든 손해를 보상해준다.

사망 상해 등에 대한 보장은 운전자 보험의 기본이다.

어느 보험이나 보장대상에 포함된다.

이 상품은 대형사고를 냈을 경우 불가피하게 뒤따르는 형사 합의때의
지원금이나 벌금도 보험으로 커버하도록 설계돼 있다.

자동차종합보험을 갱신할 때 추가 부담해야 하는 대인보험료 할증도
도와준다.

상대방과 잘 잘못을 가리는 법정싸움으로 비화되었을 때는 변호사 비용같은
방어비용도 보상해준다.

뿐만 아니라 고장차량의 견인, 의료비용 등 교통사고와 관련된 거의 모든
손해를 뛰뛰빵빵 운전자상해보험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얘기다.

사고에 따른 의료비 보상한도는 최고 5백만원이다.

형사합의 지원금의 경우 피해자가 6주이상 진단을 받았을 때는 2백만원,
피해자 사망사고는 1천만원을 지급한다.

형사합의금은 종합보험에서 보상받을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운전자로선
커다란 경제적 도움을 받게 되는 것이다.

교통사고를 보험 처리하면 다음번 계약 때 할증보험료를 부담하게 된다.

이같은 가입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 보험은 할증으로 늘어난 보험료의
일부를 지원해준다.

마지막으로 평일 가족과 여행중 사고를 당하면 가족 수에 상관없이 그에
따른 피해를 보상해준다.

<> 상품내용 =보험기간 3년짜리와 5년짜리 두 종류가 있다.

보험료를 내는 방식은 매월 보험료를 내는 일반 상품과 3개월납 6개월납
연납 중 가입자가 선택할 수 있다.

가입 형태별로도 나뉘어진다.

자가용을 운전하는 개인용과 부부형이 있다.

영업용 차량 운전자를 위한 상품이 별도로 있다.

상품구성은 기본사항에다 자가용과 영업용으로 나눠 선택담보가 추가돼
있다.

기본 사항은 교통상해 사망 및 후유장해에 대한 보장과 주말교통상해보장
등이 포함된다.

자가용 선택담보로는 의료비 임시생활비 생활안정지원금이 나오는 비용관련
담보를 비롯해 차량견인비용 사고위로금 형사합의 지원금 등을 지급하는 사고
처리관련 담보, 벌금 법적 방어비용 면허정지 위로금 등 법률비용 관련 담보
등이 있다.

영업용 차량을 모는 운전자들도 기본사항 외에 운행중 의료비 벌금 방어비용
을 보장해주는 선택담보를 추가할 수 있다.

물론 자가용 운전자용과는 부담하는 보험료나 보장범위가 다르다.

<> 가입예시 =개인형을 기준으로 기본 교통상해보장에다 의료비 5백만원,
임시생활비 1일 1만원, 형사합의금과 벌금(2천만원 한도) 지원을 받는 이
상품에 가입할 때 들어가는 월 보험료는 3년짜리가 3만8천원, 5년짜리
2만9천원이다.

가입자가 만기까지 계약을 유지하면 3년짜리는 1백1만7백원을 되돌려
받는다.

5년제 상품의 만기 환급금은 1백22만2천6백원.이 가입자가 교통사고를
당하면 기본 교통상해부문에서 최고 5억원의 보험금이 나온다.

물론 이 경우는 주말에 사고를 내 50%이상 후유장애에 들어가는 극히 드문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또 한꺼번에 지급되는 것이 아니라 20년동안 매년 2천5백만원씩의 보험금이
나온다.

이같은 대형사고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보장을 받는다.

인사사고로 구속이 되면 하루에 2만원의 생활안정 지원금이 나온다.

변호사를 고용하게 되면 방어비용으로 1백만원이 지원된다.

차를 고치는데 들어가는 비용보조금으로 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다음 번 종합보험 가입시 대인보험료 할증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만원이
지급된다.

그야말로 교통사고에 따른 종합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게 설계한 게 바로
LG화재의 뛰뛰빵빵 운전자 상해보험이라고 할 수 있다.

< 송재조 기자 songj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