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쉬운 경제 읽기쉬운 신문"을 표방하는 한경의 앞선 지면에 상당한
호감을 갖고 있다.

한경은 지난 6월30일자에 코리아리서치센터와 공동기획으로 벌인 "상반기
금융소비자실태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조사대상이 서울에 사는 남녀 6백명으로 국한되었다.

한경이 서울에 사는 독자를 우선하는 것인지는 몰라도,조사에 충실을
기한다는 측면에서 적지않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어떤 조사를 할 때 정상의 경제신문답게 전국을 대상으로 했으면
싶다.

특정지역에서의 조사는 그 결과가 왜곡될 수도 있을 뿐더러 신뢰도가 낮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춘안 < 서울 종로구 연건동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7일자 ).